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므누신 "中과 오늘 전화회담…잘되면 대면회의 기대"

등록 2019.07.19 00: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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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AP/뉴시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9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미·중 정상회담이 잘 풀리지 않는다면 "트럼프 대통령은 관계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정말 기꺼이(perfectly happy)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국은 오는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회담을 벌일 예정이다. 사진은 8일 일본 후쿠오카에 도착한 므누신 장관. 2019.06.09.

【후쿠오카=AP/뉴시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2019.06.09.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18일(현지시간)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해 이날 중국 측과 전화회담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므누신 장관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날 오후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함께 중국 측 카운터파트와 전화통화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화통화가 잘 되면, 대면회의가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는 지난 6월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정상회담을 열고 미중 무역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한 이후 양국 무역협상 대표단 사이의 2번째 전화회담이다. 첫 번째 통화가 이뤄진 것은 지난 9일로, 므누신 재무장관과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중국 측 카운터파트인 류허 부총리와 중산(鍾山) 상무부장과 전화회담을 했다. 

므누신은 또 전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트럼프 행정부가 화웨이에 대한 제재를 완화해야 한다는 중국 정부의 요구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는 동안 무역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졌다'고 보도한 것과 관련해 "화웨이는 협상의 난제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다만 "무역협상에는 복잡한 이슈들이 많을 뿐"이라고 했다.
 
이에 더해 "우리는 합의에서 매우 멀리 떨어져 있었다, 특정 이슈들은 후퇴해 실망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우리가 좋은 합의를 할 수 있다면, 이것은 미국 기업들과 미국 노동자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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