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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中 위구르족 탄압 맹비난…"세기의 오점"

등록 2019.07.19 03:2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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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DC=AP/뉴시스】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18일(현지시간)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열린 '종교의 자유 증진을 위한 장관급 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그는 이날 중국의 종교탄압에 대해 언급하며 "세기의 오점"이라고 맹비난했다. 2019.07.19.  

【워싱턴DC=AP/뉴시스】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18일(현지시간)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열린 '종교의 자유 증진을 위한 장관급 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그는 이날 중국의 종교탄압에 대해 언급하며 "세기의 오점"이라고 맹비난했다. 2019.07.19.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18일(현지시간) 중국 정부가 이슬람교 소수민족인 위구르족를 탄압하는 문제에 대해 언급하며, 중국의 향해 "세기의 오점(stain of the century)"이라고 맹비난했다.
 
AP 및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미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열린 '종교의 자유 증진을 위한 장관급 회의' 연설에서 "중국은 우리 시대 최악의 인권 위기의 본거지 중 하나로, 이는 세기의 오점"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지난 15일부터 이날까지 국무부 주관으로 이번 회의를 개최했다. 지난해에 이어 2회째로, 이번 행사에는 106개국 정부 관리들이 참석했다.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도 이번 회의에서 중국의 종교 탄압에 대해 비판했다. 펜스 부통령은 "중국과의 무역협상이 어떻게 되든, 미 국민들은 모든 신앙을 가진 중국 국민과 연대할 것이며, 그들이 박해를 두려워하지 않고 자유롭게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기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7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17개국 출신의 종교박해 생존자 27명을 백악관 집무실에서 만나 이들의 피해 경험을 들었다. 이 자리에는 탈북민 주일룡 씨를 비롯해 중국, 터키,이란, 미얀마 출신자 등이 포함됐다. 중국인은 신장 위구르 무슬림 이외에 파룬궁 신자와 티베트 불교신자, 기독교 신자 등이다.

미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종교의 자유 행사에 적극적인 것은 그의 핵심 지지층인 보수주의 기독교인들을 위한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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