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주총장 점거 주도한 현대중 노조 지부장 구속영장 신청

【울산=뉴시스】배병수 기자 = 현대중공업 물적분할 주주총회 하루 앞둔 30일 오후 울산 동구 한마음회관 앞에서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주주총회 저지를 결의대회에서 박근태 금속노조현대중공업지부 지부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05.30. [email protected].

 【울산=뉴시스】박수지 기자 = 울산 동부경찰서는 박근태 현대중공업 지부장과 노조 간부 2명을 업무방해와 재물손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9일 밝혔다.
 
박 지부장 등 간부들은 지난 5월 27일부터 주총이 개최된 31일까지 노조원 수백명과 동구 한마음회관을 점거해 음식점, 커피숍, 수영장 등 영업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한마음회관 내 극장 의자를 뜯어내는 등 기물파손으로 회사 측 추산 약 10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박 지부장 등은 주총장 점거 직전 조합원 500여명과 현대중공업 본사의 본관 진입을 시도하다가 사측관 충돌한 것에 대해 관여한 협의도 받고 있다.
 
당시 노조와 회사측 충돌로 현관 유리문 등이 파손 돼 사측 관리자와 보안요원이 다쳤다.
 
경찰은 주총장으로 긴급 변경된 울산대학교 체육관에서 발생한 물리적 충돌에 대해서도 조사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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