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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단식' 혁신위원에 "혁신위 정상화 노력하겠다"

등록 2019.07.19 11:3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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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걱정돼 단식 중단했으면 좋겠다"

"당 누구도 규칙 어길 권리 없어" 단언

"1차적으로 당 지도부가 해결할 문제"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 앞에서 단식농성중인 권성주 혁신위원을 격려하고 있다. 2019.07.19.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 앞에서 단식농성중인 권성주 혁신위원을 격려하고 있다. 2019.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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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광호 기자 =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이 19일 단식 중인 권성주 혁신위원을 찾아 "어떻게든 혁신위가 정상화 되고 권 위원도 단식을 중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이날 권 위원이 단식하고 있는 국회 복도를 방문해 "평소에 많이 아끼던 후배라 건강이 걱정돼 단식을 중단했으면 좋겠다고 설득하러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위원은 유 의원의 방문에 눈물을 훔치며 그간의 고충을 토로했다. 같은 당 이혜훈·하태경 의원 역시 유 의원과 함께 권 위원을 찾았다.

유 의원은 권 위원과 비공개로 이야기를 나눈 뒤 기자들과 만나 "본인이 혁신위가 정상화 될 때까지 단식을 중단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강해서 설득하지 못하고 돌아간다"고 안타까워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와 직접 대화를 해볼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대표를 제외한 다른 최고위원들이 그동안 충분히 이야기했고 대표든 최고위원이든 당헌·당규를 지켜서 혁신위를 정상화시키는 게 맞다"며 "우리 당 누구도 스스로 만든 규칙을 어길 권리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직접 나서서 해결방안을 찾아볼 계획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제가 해서 해결될 일이 있으면 나설 용의가 있지만 1차적으로 당 지도부가 해결할 문제"라며 "당 지도부가 해결하는 것을 지켜보겠다"고 답했다.

앞서 권성주 위원은 지난 12일 혁신위원회 정상화를 요구하며 단식을 시작했다. 그러나 혁신위원장 선임이 늦어지고 혁신위가 내놓은 안건 상정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당내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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