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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세계수영]태풍 대비 시설물 철거 등 조직위 분야별 대책 수립

등록 2019.07.19 12: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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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 상황에 따라 경기 중단 여부 결정

전광판 바닥에 고정하고 몽골텐트 철거

경기 취소되면 안내문자 발송·환불 조치

【여수=뉴시스】김석훈 기자 = 제5호 태풍 '다나스(DANAS)'의 북상과 남해안 상륙 소식이 전해진 19일 오전 전남 여수시 국동항에 1만 여척의 중·소형 어선들이 피항해 있다. 2019.07.19. kim@newsis.com

【여수=뉴시스】김석훈 기자 = 제5호 태풍 '다나스(DANAS)'의 북상과 남해안 상륙 소식이 전해진 19일 오전 전남 여수시 국동항에 1만 여척의 중·소형 어선들이 피항해 있다.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제5호 태풍 '다나스(DANAS)'가 북상함에 따라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가 분야별 대책 마련에 나섰다.

19일 대회 조직위에 따르면 태풍 다나스의 북상으로 이날 오후부터 광주·여수권에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되며, 20일 오전부터 본격적인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조직위는 21일 태풍이 지나갈 때까지 열리는 오픈워터수영, 수구, 하이다이빙 등 경기와 각종 시설에 대해 대책을 세우고 있다.

경기운영 대책으로 이날 오전 8시부터 열릴 예정인 여수 오픈워터수영 25㎞ 경기는 기술위원회에서 오전 5시까지 회의를 거쳐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22일 첫 경기가 시작되는 하이다이빙은 19일 현재 연습중인 선수들에 대해 기술위원회 회의를 마치고 예정대로 연습을 진행한다.  

야외 경기인 수구는 천막 등이 가려져 있지만 천둥, 번개 등 기상상황이 발생할 경우 기술위원장과 심판이 협의해 경기를 중단시킬 예정이다. 

경기안전 분야에서도 각 경기장별로 경찰, 소방, 민간안전 요원 등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집중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비에 영향을 많이 받는 전광판은 바닥에 내려 고정시키고, 오픈워터수영은 예인선을 대기시켜 전광판을 피항 시킬 준비를 마쳤다.

관람객들의 호응이 뜨거웠던 각종 문화행사들도 모두 취소시키고 20일은 일기상황에 따라 행사 여부를 결정한다. 

경기장 시설은 강한 태풍이 불 경우 3시간 전에 주변에 설치된 몽골텐트를 철거할 계획이며 각종 배수로도 물이 넘치지 않도록 점검할 예정이다. 

선수촌 역시 아치탑 등 고정케이블을 보강하고 강풍에 영향을 받는 각종 환경장식물에 대해 일시 철거를 준비 중이다.

또 선수촌 아파트 각 세대별로 창문 닫힘을 점검하고 지하주차장도 침수에 대비해 차수벽을 설치한다.

조직위는 태풍의 영향으로 취소되는 경기가 있을 경우 취소 결정 즉시 전 구매자에게 안내 문자를 보내고 대회 홈페이지에 공지한다. 취소된 경기에 한해 입장권도 환불 조치할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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