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여름휴가 앞둔 직장인 3명 중 1명 "계획 없이 그냥 쉴래"

등록 2019.07.20 08:00: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국내여행 42%, 해외여행 18%

'나혼자 쉰다' 지난해보다 늘어

여름휴가 앞둔 직장인 3명 중 1명 "계획 없이 그냥 쉴래"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올 여름휴가를 앞둔 직장인 가운데 절반 이상은 국내외 여행을 떠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나 혼자 쉬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전년보다 늘어나 눈길을 끈다.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바로면접 알바앱 알바콜이 직장을 상대로 설문 조사한 결과, 먼저 올여름 휴가계획이 있는지 묻자 응답한 직장인은 78%가 “있다”, 22%는 “없다”고 답했다. 직장인 10명 중 8명가량이 하계휴가를 계획한 것.

예상하는 휴가기간은 ▲’7월 다섯째~8월 첫째 주’(7/29/월 ~ 8/4/일)가 22%로 1위, 이어서 ▲’9월 이후’ 14%, ▲’8월 둘째 주’(8/5/월 ~ 8/11/일) 13% 순으로 2,3위에 꼽혀 7월말 8월초가 휴가의 절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휴가 계획으로는 여행이 가장 많았다. 응답률 1, 2위에 각각 ▲‘국내여행’(30%)와 ▲‘해외여행’(26%)이 꼽혀 과반수 이상의 지지를 받은 것. 다음으로는 ▲‘휴식’을 하겠다는 응답이 23%로 의외의 3위를 차지했다. 하계휴가를 통해 특별한 계획하에 움직이는 것 보다는 쉬는 것이 계획인데, 이는 지난해 같은 조사 결과 ‘휴식’을 하겠다는 비율이 17%였던 점에 비하면 6% 오른 것이다.

한편, ‘국내여행’과 ‘해외여행’을 계획한 비율은 각각 42%, 18%로 국내여행 계획은 줄고 반대로 해외여행 계획은 늘어난 것도 확인할 수 있다. '계획 없이 지내는 것이 계획'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지난해와 올해 각 7%로 변함이 없었다. 즉, 올해 휴가계획을 세운 직장인 3명 중 1명은 계획 없이 쉬는 것을 선호한다고 풀이할 수 있겠다.

그렇다면 휴가는 누구와 보낼 예정일까? 순서대로 ▲‘연인’(20%), ▲‘친구’ ▲’부모’(각 19%), ▲‘부부’(14%), ▲‘나 혼자’(14%), ▲‘자녀’(10%) 순으로 두 자릿수 응답을 받았다. 지난해와 달라진 점은 ‘나 혼자’ 보내겠다는 비율이 12%에서 올해 소폭 늘었고, 반대로 ‘자녀’’부부’ 등 가족동반 계획은 각 15%, 10%씩 줄어든 점을 꼽을 수 있다.

한편, 직장인들이 올여름 예상하는 하계휴가일 수는 평균 4.6일, 반올림하면 5일 내외의 휴가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