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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드론 IT업체, 中 DJI와 협력중단 선언…보안상 이유

등록 2019.07.19 16: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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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민간용 드론시장의 70%이상을 점유한 중국 DJI의 드론 제품(사진제공=DJI)

세계 민간용 드론시장의 70%이상을 점유한 중국 DJI의 드론 제품(사진제공=DJI)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미국의 드론 소프트웨어 제공업체인 케이프(Cape)가 세계 최대 드론 제조업체인 중국의 DJI(다장)와의 협력 중단을 선언했다.

19일 중국 관차저왕 등은 케이프가 지난 17일 보안상 이유로 DJI와의 협력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외신들은 "이번 협력 중단은 미중 관계 악화의 결과로, DJI의 보안 우려 불식 노력에 타격을 줬다"고 평가했다.

 DJI는 성명을 통해 “잘못된 정보에 따른 케이프 회사의 결정에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고 밝혔다. 또 “우리는 정보 보안 문제를 중시해 왔고, 우리 기술 안정성은 세계적으로 여러차례 검증을 거쳤다”면서 “이번 사안은 DJI와 전 세계 고객들과의 협력 관계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 520개를 넘는 공공기관이 DJI 기술을 신뢰하고, 중요한 임무에 DJI 제품을 사용한다고 부연했다.

한편 지난 11일 DJI는 미국 규제 당국으로부터 기술적으로 안전하다는 승인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DJI가 미국 정부를 위해 ‘맞춤 제작한’ 2가지 모델의 드론이 산불 예방 등 작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DJI는 이날 성명에서 "DJI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은 수집된 데이터를 완전히 제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DJI는 또 "정부용 드론에 고도의 '보안 솔루션'을 탑재했는데 솔루션을 적용하면 외부에서 정보를 탈취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미국 내무부는 DJI와 손잡고 15개월간 보안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후 보고서는 틍해 “DJI의 제품에는 데이터 유출이 없고, 동일한 가격대와 품질의 대체품을 찾을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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