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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집회·돌발상황 실시간 확인한다…감시 시스템 구축

등록 2019.07.21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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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경로·시간 등 실시간 분석…시민불편 최소화

CCTV의 고도화…능동적 상황관리와 정보수집용

교차로 11곳·감시방향 28곳 추진...교통상황 관리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우리공화당이 5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탄백반대 집회 당시 사상자 진상규명 및 책임자 처벌 촉구 집회를 하고 있다. 2019.07.05.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우리공화당이 5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탄백반대 집회 당시 사상자 진상규명 및 책임자 처벌 촉구 집회를 하고 있다. 2019.07.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배민욱 기자 = 서울시가 집회·돌발 감시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서울시는 집회·행사 이동경로·시간 등 실시간 정보 분석에 기반한 능동적 상황 관리로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집회·돌발 감시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21일 밝혔다.

사업비는 2억3640만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집회, 행사 등 돌발 상황시 폐쇄회로(CC)TV 육안 확인을 통한 단순 교통상황 정보만 제공했다"며 "CCTV를 단순 현장 확인용도에서 탈피해 능동적 상황관리·정보 수집용으로 고도화할 필요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시스템 구축을 통해 집회·돌발 상황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정보의 정확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집회·돌발 상황시 차량, 보행 등에 대한 정확한 감지로 효율적인 교통상황도 관리할 방침이다.

시는 집회 돌발 상황감지와 정보 수집을 위한 최적 지점을 선정해 추진한다.

대상도로는 자하문로, 사직로, 세종대로, 남대문로, 우정국로, 종로 등이다. 교차로는 ▲경복궁역 교차로 ▲광화문 교차로 ▲세종대로 사거리 ▲시청 교차로 ▲숭례문 교차로 ▲서울역 교차로 ▲안국동 사거리 ▲종로1가 교차로 ▲을지로1가 교차로 ▲한국은행앞 교차로 ▲종로2가 교차로 등 11곳이다. 주요 감시 방향은 28곳이다.

시는 시스템 구축을 위해 기존의 교통상황용·불법주정차 CCTV 영상을 최대한 활용한다. 여기에 최대 16개의 CCTV가 새로 설치된다. 신규 CCTV 설치 지점은 기존 구조물 활용이 가능한 곳 위주로 선정된다. 이때 교차로 11곳과 주요 감시 방향 28곳의 정보 수집이 가능해야 한다.

시는 또 딥러닝 영상분석 기술을 활용해 집회·돌발 감시뿐만 아니라 다양한 교통정보를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수집, 교통상황관리에 활용한다.

차로·방향별 교통량을 비롯해 승용차, 시내버스(간선·지선·광역), 관광버스, 화물, 오토바이 등을 구분해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주요도로구간·지점을 통과하는 집회 참가자, 통과시간, 통과인원수, 이동 경로 등도 파악이 가능해진다.

시 관계자는 "집회·돌발 상황 효율적 관리로 대시민 교통정보 서비스 역량을 강화하겠다"며 "정확한 교통정보 제공으로 교통수요 분산 유도와 도로이용 효율도 높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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