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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다나스' 북상…중대본, 위기경보 '경계'·대응 '최고3단계'(종합)

등록 2019.07.19 17:4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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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 행안장관 주재 상황판단회의…위기경보 주의→경계로

소방청·환경부 등 부처별 회의 소집 잇따라…대처상황 점검

"주택 침수피해 11건 접수"…항공기·여객선 무더기 결항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진 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18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서울상황센터에서 제5호 태풍 '다나스' 대비 중앙부처 및 지자체 긴급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19.07.18. (사진=행정안전부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진 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18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서울상황센터에서 제5호 태풍 '다나스' 대비 중앙부처 및 지자체 긴급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19.07.18. (사진=행정안전부 제공)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변해정 기자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최고 대응 수위인 '3단계'로 격상했다. 제5호 태풍 '다나스'(DANAS)가 20일 한반도 내륙을 관통해 전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 데 따른 조처다.

주택 침수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현재 11건의 피해가 접수됐으나 태풍이 무서운 기세로 북상하고 있어 피해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행정안전부(행안부)는 19일 오후 4시30분 중대본부장인 진영 장관 주재로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대규모 재난이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을 때 대응과 복구·수습을 총괄·조정하고 필요한 조치를 하기 위해 행안부에 두는 기구로, 비상 '3단계'는 최고 대응수위다.
 
위기경보 단계도 '주의'에서 '경계'로 올렸다.

위기경보 단계는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로 나뉘며 전국적으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했을 때 심각으로 격상해 대응한다.

【서울=뉴시스】정문호 소방청장이 제5호 태풍‘다나스’의 북상과 관련하여 19일 오후 세종시 소방청 지휘작전실에서 시·도 소방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대처상황 점검 영상회의를 하고 있다. 2019.07.19. (사진=소방청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정문호 소방청장이 제5호 태풍‘다나스’의 북상과 관련하여 19일 오후 세종시 소방청 지휘작전실에서 시·도 소방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대처상황 점검 영상회의를 하고 있다. 2019.07.19. (사진=소방청 제공) [email protected]

중대본은 앞서 지난 18일 오후 6시에 기해 위기경보 '주의'를 발령하고 비상 1단계 근무에 들어갔었다.

환경부와 소방청 등 각 부처별로도 잇따라 회의를 소집하고 현장대응 태세를 점검했다. 24시간 비상근무를 하며 관계시설 피해 상황을 살필 계획이다.

현재까지 태풍 다나스로 인한 피해는 11건(제주 10건, 부산 1건) 접수됐다. 모두 주택이 침수됐지만 퇴수조치가 끝났다.

주요 해수욕장과 국립공원 탐방로 100여 곳도 전면 통제됐다. 제주공항 출·도착 예정인 비행기와 15개 항로 여객선이 무더기 결항 사태를 빚고 있다.

정부는 전날부터 지자체와 함께 둔치주차장과 지하차도 등 침수사고가 빈번한 지역의 차량 출입 통제와 주민 대피를 요청했다.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제5호 태풍 '다나스(DANAS)'가 북상 중인 19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앞바다에 거센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2019.07.19.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제5호 태풍 '다나스(DANAS)'가 북상 중인 19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앞바다에 거센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2019.07.19. [email protected]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471곳과 수산 증·양식 시설 1188곳 등 1만3152곳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1만2836개의 선박 대피·결박 조치를 끝마쳤다.

진 장관은 "모든 부처와 지자체는 비상체계를 가동해 태풍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해달라"며 "국민들도 침수·붕괴 우려 지역의 출입을 자제하고 태풍 정보를 수시로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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