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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호르무즈 해협서 영국 유조선 억류(종합)

등록 2019.07.20 03:4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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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G "국제 해상법 근거로 억류" 주장

【테헤란=AP/뉴시스】호세인 살라미 이란 혁명수비대 총사령관이 지난해 2018년 11월 2일 테헤란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했을 당시의 모습. 2019.07.20.

【테헤란=AP/뉴시스】호세인 살라미 이란 혁명수비대 총사령관이 지난해 2018년 11월 2일 테헤란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했을 당시의 모습. 2019.07.20.

【서울=뉴시스】남빛나라 기자 = 이란 혁명수비대(IRG)가 영국 유조선을 호르무즈 해협에서 억류했다고 19일(현지시간) 가디언과 BBC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테나 임페로를 소유한 스테나 벌크는 해당 선박과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스테나 임페로는 사우디아라비아로 가고 있었다.

사측은 성명을 통해 "선박이 공해상에서 호르무즈해협을 통과하려는 과정에서 확인되지 않은 작은 물체와 헬리콥터가 접근했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 선박과 연락이 되지 않으며 선박은 이란 쪽으로 북상 중이다"라고 우려했다.

영국 국방부는 3만톤급인 스테나 임페로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구체적인 경위를 긴급하게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선박이 IRG의 근거지인 케슘섬으로 가고 있다고 보고 있다.

IRG는 성명을 통해 국제 해상법에 따라 이 배를 억류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이란을 둘러싼 지정학적 우려가 커진 가운데 발생했다. 미 전함에 의해 이란 무인기(드론)가 격추됐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을 이란이 강하게 반박하면서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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