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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보스턴 연은 총재 "경제 만족스러워"…금리 인하 기대에 제동

등록 2019.07.20 06: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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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유럽 경기둔화 증거 확인해야"

【뉴욕=AP/뉴시스】뉴욕 증권거래소에서 8일(현지시간) 한 남성이 분주하게 일하고 있다. 2019.07.20.

【뉴욕=AP/뉴시스】뉴욕 증권거래소에서 8일(현지시간) 한 남성이 분주하게 일하고 있다. 2019.07.20.

【서울=뉴시스】남빛나라 기자 =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경제가 지탱하는 한 중앙은행은 통화정책에서 인내심을 가질 수 있다고 밝혔다고 19일(현지시간) CNBC가 보도했다.

이달 30~3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최소 0.25%포인트의 금리인하를 기대하는 시장의 기대와 반대되는 발언이다. 로젠그렌 총재는 올해 FOMC 회의에서 투표권을 갖고 있다.

로젠그렌 총재는 CNBC 인터뷰에서 "경제가 강하고 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이 2%에 거의 가까워졌으며 경제 성장이 만족스럽다. 많은 조치를 취하지 않아도 되는 환경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경제 상황이 바뀌면, 만약 무역 상황이 급격하게 변화하고 중국과 유럽 경제가 얼마나 둔화했는지 놀라기 시작하면, 그땐 우리가 반드시 반응해야 한다"며 "하지만 그런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증거를 볼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제는 사실 지금 단계에서 꽤 합리적(reasonable)"이라며 "상황이 변한다면 그때는 기쁘게 완화하겠지만, 그런 완화 없이 경제가 완전히 잘 돌아가고 있다면 완화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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