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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교육청,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바로교실' 운영

등록 2019.07.20 08: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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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부산시교육청. (사진=뉴시스 DB)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부산시교육청. (사진=뉴시스 DB)[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시교육청은 올 2학기부터 기존 부산 온라인 공동 교육과정(Busan On-line Open Course)의 명칭을 '바로교실'(BARO Class)로 변경하고 강좌를 확대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바로교실은 'Busan Active Real-time On-line Class'의 약어로, 교사와 학생이 온라인에 실시간 접속해 진행하는 화상 강의를 가리킨다.

이 교실은 화상수업 시스템을 설치한 스튜디오에서 교사가 수업을 진행하고, 학생들은 학교나 가정에서 시스템에 접속하여 참여하는 쌍방향 온라인 수업방식이다.

이 교실에서는 장소의 제한을 받지 않고 대면 토론수업과 실험수업, 실시간 퀴즈 등 다양한 형태의 수업운영이 가능하다.

이 교실은 개별 학교에서 희망 학생이 적거나 교사 수급이 어려워 개설하기 어려운 진로선택 과목과 전문교과 과목을 운영할 수 있어 고교학점제를 대비하는 온라인 수업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시범운영을 거쳐 올 1학기에 고전읽기, 실용수학, 스페인어, 한국 사회의 이해 등 4개 강좌를 운영했으며, 학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고 전했다.

이에 2학기에는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은 기존 운영 4개 강좌를 지속 운영하면서, 학교 간 플러스 교육과정 개설 여건이 좋지 않은 학교를 대상으로 학생들이 희망하는 3개 강좌를 추가 개설할 예정이다.
 
이어 시교육청은 방송장비 지원을 통해 온라인 스튜디오, 교사의 소속 학교, 자택 등 수업 진행 장소를 다양화하고, 수업담당 교사의 처우를 개선하여 우수 교원이 참여할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여러 교과 교사로 구성된 전담 강사인력풀을 대폭 확충·운영해 보통교과, 전문교과 등을 망라하는 다양한 과목을 개설하고, 과목 개설 시기를 1·2학기와 여름방학까지 총 3학기로 확대 운영해 학생들의 수강 기회를 늘릴 방침이다. 

이수한 중등교육과장은 "이 교실은 학생들에게 진로연계 과목 선택권을 확대해 고교학점제 도입 기반을 조성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라며 "앞으로 이 교실을 통해 학생들이 원하는 과목을 최대한 개설·운영하도록 지원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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