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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중동 긴장 고조에 반등 마감...WTI 0.6%↑ 브렌트 0.87%↑

등록 2019.07.20 09:4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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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들랜드=AP/뉴시스】미국과 이란 간의 갈등이 격화되면서 국제유가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사진은 2018년 10월9일 미국 텍사스주 미들랜드의 석유 굴착기와 펌프 잭(pump jack)의 모습. 2019.05.09

【미들랜드=AP/뉴시스】미국과 이란 간의 갈등이 격화되면서 국제유가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사진은 2018년 10월9일 미국 텍사스주 미들랜드의 석유 굴착기와 펌프 잭(pump jack)의 모습. 2019.05.09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국제 유가는 19일(현지시간)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영국 유조선을 나포, 중동을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가 높아지면서 반등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에서 이날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은 전일 대비 0.33달러, 0.60% 오른 배럴당 55.63달러로 폐장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기준유 브렌트유 9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0.54달러, 0.87% 상승한 배럴당 62.4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지난 4일 지브롤터 근해에서 유엔 제재 위반을 이유로 자국 유조선을 나포한 영국의 유조선 스테나 임페로 등 2척을 억류했다가 이중 1척은 석방했다.

혁명수비대는 영국 유조선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면서 국제 해사규칙을 지키지 않아 나포 조치했다고 밝혔지만 사실상 보복조치라는 지적이 대체적이다.

전날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군이 이란 무인정찰기를 격추했다는 소식과 함께 페르시아만에서 긴장이 높아짐에 따라 세계 석유수송에 영향을 주지 않을 수 없다는 우려로 원유 선물에 매수가 유입했다.

다만 미국 휘발유 재고량이 늘어났다는 발표에 에너지 수요가 부진하다는 관측으로 추가 상승을 제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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