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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태풍경보 해제…산간·북부 강풍주의보 유지

등록 2019.07.20 13: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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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강수량 삼각봉 1029㎜…오후까지 비 날씨

제주앞바다 풍랑주의보·다나스 열대저압부로 약화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주국제공항 활주로에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woo1223@newsis.com (사진=뉴시스DB)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주국제공항 활주로에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뉴시스DB)

【제주=뉴시스】강경태 기자 = 제5호 태풍 ‘다나스’의 영향으로 제주에 내려졌던 태풍경보가 해제됐다.

20일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낮 12시를 기해 남부·동부·서부지역과 추자도에 내렸던 태풍경보를 해제했다.

제주 산지에 내려졌던 기상특보를 호우경보와 강풍주의보로 변경됐으며, 북부지역에는 강풍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3시까지 제주 해안지역에는 시간당 10㎜ 이내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했다.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산지는 오후 6시까지 시간당 20㎜가 넘는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지난 19일부터 20일 낮 12시까지 주요 지점별 누적 강수량은 한라산 삼각봉 1029.5㎜, 윗세오름 948㎜, 동부지역 송당 340.5㎜, 성산 292.3㎜, 북부지역 산천단 354.5㎜, 제주 209.8㎜, 남부지역 신례 258.5㎜, 태풍센터 257.5㎜ 등이다.

또 산지와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이날 자정까지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제주도앞바다와 남해서부서쪽먼바다는 풍랑주의보로 변경됐다. 현재 제주 바다의 물결은 2~5m로 매우 높게 일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하천이나 계곡에서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으니 야영객과 피서객들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며 “또 너울성 파도가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피해와 저지대 침수를 대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태풍 ‘다나스’는 이날 12시께 전라남도 진도 서쪽 약 50㎞ 부근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세력이 약해졌다.

이에 따라 태풍 특보는 해상의 경우 풍랑 특보로, 육상의 경우 강풍 특보와 호우 특보로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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