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연준, 이달 말 美기준금리 0.25% 인하로 기울어" WSJ

등록 2019.07.20 16:38:1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파리=AP/뉴시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1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브레튼우즈 75주년 기념 컨퍼런스에 참석해 연설을 하고 있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2008년 미국발 대공황 이후 세계 경제의 흐름이 변했다고 발언했다. 그러면서 낮은 인플레이션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금리인하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2019.7.17.

【파리=AP/뉴시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1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브레튼우즈 75주년 기념 컨퍼런스에 참석해 연설을 하고 있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2008년 미국발 대공황 이후 세계 경제의 흐름이 변했다고 발언했다. 그러면서 낮은 인플레이션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금리인하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2019.7.17.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이달 말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만 내리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WSJ)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연준이 오는 30~31일 소집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0.25% 포인트 인하하는 것을 중심으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장 일각에서는 연준이 금리를 0.50% 포인트나 내린다는 관측도 있지만 연준은 소폭 인상으로 기울고 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연준 고위 관계자들이 최근 들어 현 시점에 글로벌 성장감속, 통상정책의 불확실성 증대, 물가상승률 하락에 대한 우려를 자주 표시하는 점 등에서 연준이 대담한 행동을 취할 준비가 돼있지는 않다는 사실이 감지됐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 16일 파리 브레튼우즈 75주년 기념 컨퍼런스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미중 무역마찰, 세계 경제성장의 불투명감이 커지고 있다"며 "지속적인 성장을 겨냥한 적절한 행동을 취하겠다"고 밝혀 이번 FOMC에서 금리인하를 단행한다는 사실을 거듭 확인했다.

초점은 금리 조정폭인데 신문은 "연준 당국자가 경기둔화를 절박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징후가 없다고 판단하는 점에서 인하가 대폭으로 이뤄질 가능성은 작다"며 0.5%를 내리는 것은 상정하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앞서 대표적인 통화 완화정책 선호자로 꼽히는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도 한 번에 0.5%포인트 인하는 과도하다는 입장을 개진했다.

이와 관련해 19일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중동을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고 연준의 대폭적인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후퇴하면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그간 연준은 통상적으로 매번 0.25% 포인트씩 금리를 조정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