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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호우주의보 2개 시군…호우 위험도 여전

등록 2019.07.20 18:2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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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낮 12시30분 열대저압부로 변경, 30~80mm 호우 위험

폭우 대비 둔치주차장·지하차도 사전 대피 및 사전통제 지속 대응


【서울=뉴시스】 이윤청 기자 = 태풍 '다나스(DANAS)'가 20일 오전 제주도 지역에 강한 비바람을 몰고 왔으나 남부 지방에 상륙하며 급격히 약화됐다.  사진은 20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의 모습. 2019.07.20.  radiohead@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윤청 기자 = 태풍 '다나스(DANAS)'가 20일 오전 제주도 지역에 강한 비바람을 몰고 왔으나 남부 지방에 상륙하며 급격히 약화됐다.

 사진은 20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의 모습. 2019.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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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김민수 기자 = 전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20일 오후 6시 현재 제5호 태풍 ‘다나스’가 사실상 사라졌다면서도 남원과 무주 두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발효함에 따라 여전히 호우 위험에 처해있다고 밝혔다.

도 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쯤 목포 부근에서 열대저압부로 변경될 거라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 2시간 반 빠른 12시30분에 제10호 열대저압부로 변경됨에 따라 사실상 태풍은 사라졌다.

도는 남원과 무주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돼 있으며 서부권 4개 시군(군산, 고창, 부안, 김제)에 오전 6시 40분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강풍에 대비한 조치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19일부터 20일 오후 3시까지 도내에 평균 강수량은 14.1㎜이며, 최고 강수량은 무주 덕유봉에 121.5㎜, 남원 뱀사골에 109.0㎜로서 국지적으로 많은 양의 비가 내렸다.

하지만 21일 오후까지 예상 강수량이 30~80mm로 예보되는 등 내일까지 매우 강한 비가 예상돼 호우피해의 위험은 여전히 남아 있는 상황이다.
 
이번 태풍과 장마로 인해 남원시 주천면 국가지원지방도 제60호 노선에서 오전 8시40분에 도로에 낙석이 20㎥ 발생해 오전 10시까지 토석 제거작업이 진행됐으며, 현재는 차량 운행이 정상적으로 가능하다.

또한 호우와 강풍으로 인해 군산~제주노선 항공기 1편이 30분 지연운항 됐으나, 나머지 2편은 정상운항 됐으며, 해운 분야는 군산과 부안의 4개 항로가 전면통제 됐다.

국공립공원 12개소(국립 4, 도립 6, 군립 2) 130개 탐방로 중에서 4개소(지리산, 덕유산, 대둔산, 장안산) 45개 탐방로가 통제됐으며, 시설점검을 조속히 마친 후에 통제해제 시기를 결정할 계획이므로, 여행을 준비하는 분들은 사전에 통제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이에 전북도는 도민들께도 호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호우대비 국민행동요령을 숙지를 당부했다.
  
도 재난본부 관계자는 “침수 우려가 있는 저지대에서는 침수에 대비해 모래주머니와 차수판을 사전에 준비하고, 집주변의 배수구 막힘이 없도록 확인이 필요하다”면서 “침수와 산사태 우려지역 거주민은 대피장소와 비상연락망을 사전에 숙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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