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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한미 '동맹 19-2' 명칭변경·연습기간 협의 중…확정된 바 없어"

등록 2019.07.21 10: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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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전작권 검증 훈련 내달 진행될 듯

北 반발 이유로 유예할 가능성 크지 않아

【서울=뉴시스】 한미 연합지휘소연습(CPX) 모습. (뉴시스DB)

【서울=뉴시스】 한미 연합지휘소연습(CPX) 모습. (뉴시스DB)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한미 군 당국이 다음달 전시작적권(전작권) 전환 능력 검증에 초점을 맞춘 연합훈련을 계획중인 가운데 명칭 변경 여부와 연습기간을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군 소식통에 따르면 양측은 후반기 한미 연합훈련을 통해 전작권 기본운용능력(IOC) 검증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당초 이 훈련의 명칭은 '동맹 19-2'가 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명칭을 변경하는 방안이 협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작권 전환 능력 검증을 위한 훈련이라는 점을 분명하게 나타낼 수 있는 명칭 등이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연습기간도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내달 초께 시작될 가능성이 있는 이 훈련에서는 연합 지휘소훈련(CPX)을 통해 우리 군의 작전 수행능력을 평가하는 1단계 최초작전운용능력(IOC·Initial Operational Capability) 검증·평가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IOC 검증을 위해 최병혁 한미연합사 부사령관(대장)이 임시로 사령관 역을,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대장)이 부사령관 역을 맡아 '미래연합군사령부'(가칭) 편제로 진행할 예정이다.
 
양국이 IOC 검증을 완료하면 내년부터는 2단계 완전운용능력(FOC·Full Operational Capability) 검증과 3단계 완전임무수행능력(FMC·Full Mission Capability) 검증 등이 차례로 이어지게 된다.

정부는 모든 검증절차가 원활히 진행된다는 가정하에 문재인 정부 임기인 2022년 5월 안에 전작권 환수를 마무리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최근 북한은 미국과의 실무협상을 앞두고 한미 연합훈련이 비핵화 실무협상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히며 사실상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훈련은 전작권 전환의 첫 단추를 끼우는 의미가 있기 때문에 북한의 반발을 이유로 훈련을 유예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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