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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부 "지역 안정 해치는 中 남중국해 개입 우려"

등록 2019.07.21 13:5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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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부 "지역 안정 해치는 中 남중국해 개입 우려"

【하노이(베트남)=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베트남의 주권을 침해했다고 베트남이 비난하는 가운데 미국은 풍부한 원유 및 천연가스 매장량을 둘러싸고 영유권 분쟁이 빚어지고 있는 남중국해에 중국이 개입하고 있는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20일(현지시간) 말했다.

모건 오테이거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중국은 남중국해에서의 원유 및 천연가스 개발과 관련해 영유권을 주장하는 나라들에 대한 도발 행동을 계속하고 있으며 인도-태평양 에너지 시장의 자유와 개방성을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베트남은 지난 19일 중국에 베트남의 200해리 배타적 경제수역 내에 중국 해경선의 진입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중국은 그러나 남중국해 거의 대부분이 중국 소유라며 다른 나라들의 영유권 주장을 묵살하고 있다.

베트남은 중국 해경선들이 베트남이 러시아 로스네프트와의 계약 아래 천연가스전을 개발하기로 한 해역에까지 진입하고 있는 것에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중국에 이웃 국가들을 괴롭히는 행동을 중단하고 이처럼 안정을 해치는 도발 행위를 자제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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