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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상주 3.9 지진에 충북 진도 Ⅳ…올해 최대 진동 느껴(종합)

등록 2019.07.21 14: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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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강신욱 기자 = 21일 오전 11시4분께 경북 상주시 북북서쪽 11㎞ 지역에서 규모 3.9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경북·충북은 진도 Ⅳ, 대전·세종·전북은 진도 Ⅲ, 강원·경기·경남·대구·충남은 진도 Ⅱ의 진동을 감지했다. 2019.07.21. (사진=기상청 제공) photo@newsis.com

【청주=뉴시스】강신욱 기자 = 21일 오전 11시4분께 경북 상주시 북북서쪽 11㎞ 지역에서 규모 3.9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경북·충북은 진도 Ⅳ, 대전·세종·전북은 진도 Ⅲ, 강원·경기·경남·대구·충남은 진도 Ⅱ의 진동을 감지했다. 2019.07.21. (사진=기상청 제공) [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강신욱 기자 = 21일 오전 11시4분18초 경북 상주시 북북서쪽 11㎞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3.9 지진으로 인접한 충북 전역에서는 올해 들어 가장 센 진동을 느꼈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지진의 진앙은 북위 36.50, 동경 128.10도, 지진 발생 깊이는 14㎞다.

이 지진으로 충북은 경북과 함께 최대 진도 Ⅳ를 기록했다.

진도 Ⅳ는 실내에서 많은 사람이 느끼고 밤에는 잠에서 깨기도 하며 그릇과 창문 등이 흔들리는 정도다.

진도를 측정하는 대표적인 척도인 수정 메르칼리 진도계급(MMI)은 Ⅰ에서 Ⅻ까지 12단계로 세분한다.

박모(25·증평군 증평읍)씨는 "책상 의장에 앉아 있었는데 심하게 흔들리는 진동을 느껴 지진을 직감했다"며 "발생 직후 기상청이 보낸 긴급 재난문자를 받았다"라고 말했다.
 
충북소방본부 관계자는 "오늘 지진과 관련해 충북 전역에서 120여 건의 문의 전화가 들어왔지만 피해 신고는 없어 출동하지는 않았다"라고 말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상주 지진은 올해 남한 내륙지역에서 발생한 지진 가운데 규모가 가장 컸다.

충북에서는 올해 들어 1월13일 충주와 3월17일 옥천에서 두 차례 지진이 발생했지만, 각각 규모 2.0, 2.3과 진도 Ⅲ, Ⅱ로 지진과 관련한 피해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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