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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 개막…청주고 9회말 역전승(종합)

등록 2019.07.21 19:37:04수정 2019.07.21 21:3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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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고에 2-1 역전승…세광고, 22일 대전고와 첫 경기

【청주=뉴시스】강신욱 기자 = 21일 오후 충북 청주야구장에서 개막한 53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청주고와 부천고가 개막경기를 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31일까지 11일간 열전을 벌인다. 2019.07.21. (사진=청주시 제공) photo@newsis.com

【청주=뉴시스】강신욱 기자 = 21일 오후 충북 청주야구장에서 개막한 53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청주고와 부천고가 개막경기를 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31일까지 11일간 열전을 벌인다. 2019.07.21. (사진=청주시 제공) [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강신욱 기자 = 53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가 21일 충북 청주에서 개막한 가운데 이 지역 야구팀인 청주고가 개막경기에서 9회말 극적인 끝내기 안타로 역전승했다.

청주고는 이날 오후 청주야구장에서 열린 대회 개막경기에서 경기 부천고와 대결을 펼쳤다.

청주고는 8회말까지 안타 1개의 빈타 속에 8회초 부천고에 선취점을 내줬다.

하지만 청주고는 9회말 믿기지 않는 역전극을 일궈냈다.

선두타자로 나선 3번 타자 고대한이 우중간 3루타를 치고 나갔고, 4번 타자 장준수가 타석에 들어섰을 때 부천고 포수의 야수선택으로 홈을 밟아 동점을 만들었다.

1사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5번 타자 김태민이 타격한 볼을 3루수가 송구 실책을 하면서 2루에 진출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6번 타자 이주경이 1볼에서 좌익수 앞 안타로 2루 주자 김태민을 홈으로 불러 들여 짜릿한 역전승을 했다.

2-1로 힘겨운 승리를 거둔 청주고는 이날 경기에서 안타 3개와 사사구 6개를 기록했다.

부천고는 8개의 안타와 사사구 5개를 얻었지만 막판 실책으로 분패했다.

청주고는 23일 오후 6시 같은 장소에서 광주일고와 두 번째 경기를 한다.

청주고와 같은 지역 야구팀인 세광고는 22일 오후 3시 세광고야구장에서 대전고와 예선 첫 경기를 펼친다.

청주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2019 황금사자기, 청룡기 고교야구대회 16강전에 진출했던 28개 학교가 출전해 수준 높은 경기를 벌인다.

이날 개막식에는 한범덕 청주시장과 하재성 청주시의회의장 등이 참석해 선수단을 격려했다.

본경기는 청주야구장과 세광고야구장에서 치러진다.

청주야구장 관람료는 일반 7000원, 중·고생 이하 3000원이다.

현장예매와 함께 티켓링크로 온라인 예매도 할 수 있다. 세광고야구장에서 열리는 경기는 무료 관람이다.

지난 대회는 대구고가 경기고를 누르고 15년 만에 대통령배 우승을 차지했다.

중앙일보·일간스포츠·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가 공동 주최하고, 청주시가 후원한다.

연고 프로야구팀이 없는 청주시는 그동안 유소년야구, 고교야구, 생활체육동호인 야구 활성화를 위해 해마다 청주야구장 시설을 개선했다.

청주시장배 유소년 야구대회, 청주시장기 생활체육 야구대회, 충북생활체육 야구대회 등 다양한 대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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