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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우·홍광호·박은태 트리오, 지킬 이어 '스위니 토드'

등록 2019.07.22 11:4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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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주현·조승우, 2016년 뮤지컬 '스위니 토드'

옥주현·조승우, 2016년 뮤지컬 '스위니 토드'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배우 조승우(39)·홍광호(37)·박은태(38)가 뮤지컬 '스위니 토드'에 캐스팅됐다.

공연제작사 오디컴퍼니에 따르면 세 배우는 10월2일부터 2020년 1월27일까지 잠실 샤롯데시어터에서 3년 만에 공연하는 '스위니 토드'의 타이틀롤로 트리플캐스팅됐다.

아내와 딸을 빼앗기고 외딴 섬으로 추방을 당한 뒤 15년 만에 돌아온 비운의 이발사 역이다.

조승우·홍광호·박은태는 뮤지컬계를 주름잡는 톱 트리오다. 올 상반기에 '지킬앤하이드' 타이틀롤에 나란히 캐스팅돼 티켓파워를 자랑했다.

조승우는 2016년 공연 이후 다시 한번 '스위니토드' 무대에 오른다. 홍광호는 스위니 토드 역에 데뷔한다. 2007년 '스위니토드'의 국내 초연 당시 '토비아스'로 출연했던 그는 12년만에 주인공으로 발탁됐다. 박은태도 이번에 처음 '스위니토드'를 맡는다.

스위니 토드에게 연정을 품고 그의 복수를 돕는 파이가게 주인 '러빗부인' 역에는 옥주현, 김지현, 린아가 캐스팅됐다. 옥주현은 조승우와 함께 2016년 '스위니토드'에 출연했다.

뮤지컬 '그날들' '모래시계', 연극 '프라이드' 등 뮤지컬과 연극을 오가는 김지현,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맨오브라만차' '시라노'의 린아는 러빗 부인을 처음 연기한다. 스위니 토드의 아름다운 딸로 터핀 판사에게 강제로 입양 당해 갇혀 사는 조안나는 최서연과 이지수가 나눠 연기한다.

'스위니 토드'는 다른 무대 장르보다 상업적인 성격이 짙은 뮤지컬에서 전위적인 무대 언어를 선보이는 거장 스티븐 손드하임(89)의 걸작 뮤지컬이다.

19세기 영국이 배경이다. 아내와 딸을 보살피는 가장이자 건실한 이발사였던 벤저민 바커가 그를 불행으로 몰아넣은 터핀 판사에게 복수하는 이야기다. 런던의 귀족주의와 초기 산업혁명 속의 사회적 부조리를 꼬집은 명작이다.

이번 시즌은 브로드웨이 초연 40주년을 기념한다. 2016년 '스위니 토드'의 연출가 에릭 셰퍼, 뮤지컬 '타이타닉' 무대 디자이너 폴 드푸가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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