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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마곡에 벤처기업 R&D센터 구축…첫 민간사업

등록 2019.07.23 1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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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산업단지 D18BL(2만1765㎡)에 건립

토지분양가격, 주변 시세의 3분의 1 수준

8월에 사업설명회, 10월30일 사업자 공모

【서울=뉴시스】서울시는 마곡산업단지 미 매각부지를 강소·벤처·창업기업을 위한 연구개발(R&D) 융복합 혁신거점으로 조성 추진 중인 가운데 민간사업자가 참여하는 R&D센터 건립을 새롭게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2019.07.23. (위치도=서울시 제공)

【서울=뉴시스】서울시는 마곡산업단지 미 매각부지를 강소·벤처·창업기업을 위한 연구개발(R&D) 융복합 혁신거점으로 조성 추진 중인 가운데 민간사업자가 참여하는 R&D센터 건립을 새롭게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2019.07.23. (위치도=서울시 제공)

【서울=뉴시스】배민욱 기자 = 서울시는 마곡산업단지 미 매각부지를 강소·벤처·창업기업을 위한 연구개발(R&D) 융·복합 혁신거점으로 조성 추진 중인 가운데 민간사업자가 참여하는 R&D센터 건립을 새롭게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민간자본을 활용해 다양한 산업 분야의 강소기업과 연구원들이 일할 수 있는 물리적 공간을 조성한다. 또 스타트업·벤처기업의 발굴부터 육성까지 모든 지원이 가능한 융복합 R&D센터로 구축할 방침이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하며 동반성장하는 R&D 융복합 혁신거점으로 만들기 위해서다.

시에 따르면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마곡산업단지 잔여필지 중 'D18BL'(마곡동 783번지 포함 총 8개 필지, 면적 2만1765㎡)에 강소기업을 위한 입주·연구개발 공간을 건립하는 내용의 R&D센터 개발사업 민간사업자를 10월 공모한다.

마곡산업단지 내 건립 예정인 총 8개 R&D센터 중 민간자본으로 추진하는 첫번째 사업이다. 현재 SH공사가 추진하는 공공사업으로 1개소가 진행 중이다.

특히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에 따라 대상부지는 마곡도시개발사업 조성원가 수준으로 분양된다. 토지분양가격이 주변 시세의 3분의 1 수준으로 개발비 부담이 상대적으로 줄어든다.

시는 8월16일 사업신청자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열고 10월30일 사업신청자를 접수한다. 선정된 민간사업자는 R&D센터 개발 후 일정기간 업무와 지원시설을 임대·운영해 입주기업들 간의 소통을 돕는 역할을 맡는다.

민간사업자는 건축연면적의 60% 이하를 업무시설로 분양할 수 있고 건축연면적의 20% 이상을 강소기업에 임대해야 한다. 나머지 기업 지원시설은 건축연면적의 20% 미만으로 민간사업자가 최소 10년간 운영해야 한다.

R&D 센터의 공공성 확보를 위한 가이드라인도 마련됐다. 중소·벤처·1인 창업기업들에게 임대공간을 최대한 제공하고 연구기업 지원시설인 근린생활·복지시설을 민간사업자가 직접 운영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공모에 참여를 원하는 사업자는 부동산개발업을 등록하고 마곡산업단지 관리기본계획에서 허용하는 업종 외 부동산임대업, 부동산공급업 또는 부동산신탁업을 업무로 하고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단독법인 또는 컨소시엄 형태로 사업신청이 가능하다. 실 수요기업(관리기본계획에서 허용하는 업종을 영위하는 기업)이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 컨소시엄의 경우 2개 이상의 법인으로 구성돼야 한다. 대표법인의 지분율은 최소 20% 이상이고 사업신청자의 최소 지분율은 8%이상이어야 한다.

김선순 서울시 지역발전본부장은 "마곡 R&D센터 민간 사업자 공모를 통해 그동안 사옥을 보유하기 힘들었던 강소기업들의 입주문턱이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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