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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美 업체와 원자로 모듈 등 공급 협력계약 체결

등록 2019.07.24 09: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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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발전 전문회사 '뉴스케일파워'와 협력

사업 확대 감안 최소 12억 달러 규모 기자재 공급

두산중공업, 美 업체와 원자로 모듈 등 공급 협력계약 체결


【서울=뉴시스】박민기 기자 = 미국에서 처음 건설되는 소형모듈원전(SMR) 프로젝트에 두산중공업이 주기기를 제작, 공급한다. 

두산중공업은 미국의 원자력발전 전문회사인 뉴스케일파워와 원자로 모듈 및 기타 기기 공급을 위한 사업협력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3일 두산중공업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계약식에는 존 홉킨스 뉴스케일파워 최고경영자(CEO), 나기용 원자력BG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뉴스케일파워는 소형 원전 사업을 선도하는 업체로 미국 에너지부(DOE)의 지원 아래 소형모듈원전을 개발 중이다. 이 회사는 발전사 UAMPS가 2026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아이다호주에 건설하는 첫 소형 원전 프로젝트에 소형모듈원전을 공급할 예정이다.

두산중공업은 미국 첫 소형모듈원전 사업에 원자로 모듈 일부, 기타 기기 등을 공급하는 것을 시작으로 미국의 후속 프로젝트와 세계 원전 시장으로의 사업 확대를 감안해 최소 12억 달러 규모의 기자재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두산중공업은 뉴스케일파워와의 전략적 협력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IBK투자증권 등 국내 투자사들과 함께 뉴스케일파워 지분 투자를 위한 주식매매계약도 체결했다. 두산중공업은 올해 내로 국내 투자사들과 함께 4000만 달러 규모의 금액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미국에서 건설 중인 보글(Vogtle) 원전 3, 4호기의 주기기를 포함해 국내와 중국, UAE 등에 원자로 32기와 증기발생기 114기를 공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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