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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南 쌀 5만t 수령 거부 움직임…통일부 "北 공식 입장 확인 중"

등록 2019.07.24 09:4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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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8월 한미 연합훈련 문제 삼아"

【남포=AP/뉴시스】크레인이 23일 북한 남포항에서 러시아가 북한에 지원한 식량을 옮기고 있다. 2014.12.23

【남포=AP/뉴시스】크레인이 23일 북한 남포항에서 러시아가 북한에 지원한 식량을 옮기고 있다. 2014.12.23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북한이 한미 연합훈련을 이유로 남측이 지원하는 쌀 5만t을 받지 않을 수도 있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이 북한과 실무협의를 하는 과정에서 북한 내부의 이러한 입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정부는 WFP를 통해 북측의 공식 입장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 매체는 정부 고위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북한이 8월로 계획된 한미 연합훈련을 문제 삼아 WFP에 한국 정부가 제공하는 쌀을 수령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정부는 북한에 국내산 쌀 5만t을 오는 9월까지 전달하겠다는 목표로 WFP 주도하에 북한, 미국 등과 실무협의를 진행해왔다. 이달에 1항차 출발을 계획했으나 관련 협의에 시간이 걸리면서 다음 달로 넘어갈 가능성도 제기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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