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의회 "일본 경제보복 조치 중단하라" 촉구

【괴산=뉴시스】 김재광 기자 = 충북 괴산군의회는 24일 "수출규제로 경제 보복을 자행하는 일본 정부의 조치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군 의회는 이날 열린 279회 임시회 6차 본회의에서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 철회를 촉구하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하고 "일본 정부의 행위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군 의회는 "식민시대 강제징용 피해 배상에 대한 우리 사법부의 판결을 존중한다"면서 "일본 정부는 정당한 판결을 수용하고 사과하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번 조치는 일본이 강조해온 자유무역 원칙을 훼손한 것"이라며 "한일 우호관계의 근간을 무너뜨린 것이고 결국 양국 국민 모두를 고통스럽게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군 의회는 "우리 정부는 수출 규제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 기술적으로 자립하도록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대책을 수립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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