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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日, 독도 영공 침범 주장 일고의 가치도 없어"

등록 2019.07.24 14:09:10수정 2019.07.24 14:4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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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영토"

"독도에 대한 외부 침범 단호하고 엄중하게 대응할 것"

【서울=뉴시스】김병문 수습기자 =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이 4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일본 해상초계기 저공 위협 비행과 허위 주장에 대한 대한민국 국방부 입장을 브리핑하고 있다. 2019.01.04.  dadazon@newsis.com

【서울=뉴시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


【서울=뉴시스】오종택 김성진 기자 = 국방부는 일본이 전날 러시아 군용기의 독도 영공 침범에 대해 자신들의 영공 침범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일축했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24일 입장문을 통해 "일본 정부는 어제 독도영공을 침범한 러시아 군용기에 대해 우리 공군이 대응작전을 수행한 것을 두고, 자신들의 영공을 침범했다고 언급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최 대변인은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영토"라며 "독도에 대한 어떠한 외부의 침범에 대해서도 단호하고 엄중하게 대응해 나갈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전날 중국의 폭격기(H-6) 2대와 러시아 폭격기(TU-95) 2대·조기경보통제기(A-50) 1대 등 5대의 군용기가 동해상을 연합 비행하며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수차례 넘나들었다.

이 과정에서 러시아 A-50 1대는 독도 인근 영공을 두 차례나 침범해 군이 F-15K 전투기 등을 출격시켜 360여발의 경고사격을 하는 등 전술조치했다.

러시아 군용기의 독도 영공 침범과 우리 군의 경고사격 등에 대해 일본 정부는 "일본의 영토인 다케시마(竹島·독도의 일본식 표기) 상공을 침범하고 경고사격을 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한국과 러시아에 각각 항의했다.

일본 정부는 주일 한국대사관과 주한 일본대사관을 통해 우리 정부에 항의의 뜻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외교부는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의 고유영토로서 일측의 주장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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