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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아티스트 이이남 '일본여행 취소' 페북 인증

등록 2019.07.24 14:4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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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일본의 수출 규제를 놓고 '경제 보복'이라는 반발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제2의 백남준'으로 불리는 세계적인 미디어 아티스트인 이이남(49) 작가가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일본 여행 취소'를 알려 화제가 되고 있다. 2019.07.24 (사진=이이남 작가 페북 글 캡쳐)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일본의 수출 규제를 놓고 '경제 보복'이라는 반발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제2의 백남준'으로 불리는 세계적인 미디어 아티스트인 이이남(49) 작가가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일본 여행 취소'를 알려 화제가 되고 있다. 2019.07.24 (사진=이이남 작가 페북 글 캡쳐)[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일본의 대한(對韓) 수출 규제 조치를 놓고 '치졸한 경제 보복'이라는 반발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제2의 백남준'으로 불리는 세계적인 미디어 아티스트인 이이남(49) 작가가 페이스북을 통해 일본 여행 취소 사실을 알렸다.

이 작가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일본 미술관 여행을 취소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작가는 "(함께 일하는) 스태프가 10명 있는데 상반기에 너무 수고해서 5박6일 일정으로 오사카, 동경(도쿄), 나오시마 여행을 떠나려 했는데 스태프들이 먼저 '여행을 취소하자'고 의견을 줘 그렇게 했다"고 밝혔다.

또 "참 기분이 좋았다"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스태프들이 일본제품) 불매운동도 하자고 하네요"라며 글 아래로 20여 개의 일본 대표 자동차, 의료, 신발, 음료업체의 로고들을 나열했다.

이 글에는 220여 개의 '좋아요'와 50여 개의 응원 댓글이 달렸다.

전남대 문화대학원 겸임교수인 이이남 작가는 '움직이는 그림'으로 10여년전, 국내 미술계를 깜짝 놀라게 한 주인공으로 김홍도의 '묵죽도'와 모네의 '해돋이'를 결합한 '병풍에 움직이는 그림'을 비롯해 숱한 화제작을 낳은 독보적인 미디어 아티스트다.

전시작들이 해외경매에서 낙찰행진을 이어가는가 하면 뉴욕 아모리쇼, 독일 쾰른 아트페어, 베이징 아트페어, 스페인 비엔날레 등에 한국 대표 작가로 참여하고, 비엔날레 특별전 작가로도 초대돼 '영상 회화'의 진수를 전 세계에 보여주고 있다.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막식 문화공연에서도 일부 작품이 선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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