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장마 가고 무더위 본격 기승…불쾌·더위체감지수↑

등록 2019.07.29 04:00: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경기·강원 영서 북부 중심 오전까지 장맛비

폭염특보 확대 가능성…무덥고 자외선 강해

장마 가고 무더위 본격 기승…불쾌·더위체감지수↑

【서울=뉴시스】심동준 기자 = 29일 장맛비가 그치고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무더운 가운데 폭염은 비가 그친 다른 지역까지 확산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서울과 경기, 강원은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벗어나 대체로 흐리겠다"며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를 중심으로 오전까지 장맛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서울을 포함한 그 밖의 중부 지방은 산발적으로 약한 비가 오거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충청도와 남부 지방은 가끔 구름이 많을 것으로 관측된다.

강수량은 이날 낮 12시까지 경기 북부·강원 영서 북부에서 20~60㎜, 서울·경기 남부·강원(영서 북부 제외)·서해5도에서 5~40㎜로 예상된다.

폭염특보가 발표된 충청 내륙과 강원 동해안, 남부 지방은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를 것으로 보인다. 그 밖의 중부 지방에도 낮에 기온이 31도를 넘어서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29일 낮 기온은 29~34도로 예상된다. 밤사이 열대야가 나타는 곳이 많을 것으로 보여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폭염특보가 남부 지방과 중부 지방에 차차 확대, 강화될 가능성도 있다.

주요 지역 낮 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9도, 수원 31도, 춘천 31도, 강릉 34도, 청주 33도, 대전 33도, 전주 33도, 광주 33도, 대구 34도, 부산 30도, 제주 32도로 전망된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불쾌지수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매우 높음' 수준을 보이겠다. 더위체감지수는 경북 포항에서 '매우위험' 수준, 서울 등 전국 다수 지역에서 '위험 수준', 경기 북부와 강원 산간 등지에서는 '경고' 수준으로 나타나겠다.

자외선지수는 영남과 호남, 제주, 충남권, 강원 동해안 등에서 '메우높음', 이외 대부분 지역에서 '높음', 인천 강화·경기 북부·강원 철원에서 '보통' 수준으로 전망된다.

아침까지 서해안과 남해안, 일부 내륙에는 가시거리 1㎞ 이하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도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럽겠다.

대부분 해상에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많겠으며, 서해상과 동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여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

남해안은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 높이가 높은 기간이어서 만조 시 해안가 저지대에서는 침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와 먼 바다에서 0.5~1.5m, 먼 바다에서 1~2.5m로 전망된다. 남해 앞바다와 먼 바다에서는 0.5~1m, 0.5~2m 높이로 물결이 일겠다. 동해 앞바다와 먼 바다의 물결 높이는 0.5~1.5m, 1~2m로 예상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오존 농도는 전 권역에서 '보통' 수준으로 나타나겠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