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장병완 "8월 말까지 무휴국회 선언해야…3당·국회의장 맹성 촉구"

등록 2019.07.30 10:51:0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도대체 20대 국회가 민생·개혁을 위해 무슨 일을 했나" 격분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장병완 민주평화당 전 원내대표. 2019.05.09. 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장병완 민주평화당 전 원내대표. 2019.05.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 장병완 민주평화당 전 원내대표는 30일 국회가 네 달여 동안 개점휴업 상태를 이어오다 어렵게 재개된 것에 대해 교섭단체 3당의 책임을 물으며 이달 말일까지 쉬지 않고 일하는 '무휴 국회'가 돼야한다고 제안했다.

장 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교섭단체 대표들이 어제 7월 임시국회 일정을 일부분만 합의한 것은 만시지탄이지만 다행이라 할 것"이라면서도 "6월 임시국회가 사실상 성과 없이 끝난 것에 대해 국민들의 공분이 극에 달해있다. 도대체 20대 국회가 민생, 개혁을 위해 무슨 일을 했나"라고 지적했다.

장 전 원내대표는 "교섭단체 3당은 8월1일 원포인트 본회의 개최에 합의했는데 앞으로 8월 말일까지 무휴 국회를 선언해야 한다"며 "평화당은 주말 없고, 휴가 없는, 8월을 무휴 국회로 보내자는 제안을 한다. 이를 통해 늦게라도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해야한다고 생각한다. 교섭단체 3당과 국회의장의 맹성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이 위기에 처해 있는데 국회를 무력화 시키는 교섭단체 제도가 왜 필요한 것인가"라며 "무소속, 비교섭단체에 관계없이 내우외환에 대응해도 작금의 위기를 극복하기 쉽지 않은 상황에 교섭단체는 그들만의 고집으로 국회를 파행시켜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7월 임시국회는 이에 대한 반성으로 시작해야 한다. 의장도 별다른 리더십을 발휘하지 못한 데 대해 국민들께 사과해야 한다"고 전했다.

장 전 원내대표는 지난 6월을 끝으로 국회 윤리특위가 활동을 마친 것에 대해 "국회라는 거대한 조직에 감사를 시행해야 하는 윤리위원회가 실종한 것에 대해 의장이 지도력을 발휘, 반드시 재구성해야 한다"며 "이 문제는 교섭단체 3당에 맡겨놓을 일이 아니다. 의장은 국회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게 할 책임이 있다. 이것을 해내지 못한다면 의장도 거취를 고민해야할 정도로 심각한 문제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