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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엿새 만에 또…호도반도 일대서 미상 발사체 수발 발사(종합)

등록 2019.07.31 08:10:56수정 2019.07.31 08:5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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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판 이스칸데르 발사 6일 만에 군사적 행동

軍 "추가 발사 대비 추적 감시…대비태세 유지"

한미, 정보자산 토대로 정확한 제원 등 분석 중


【서울=뉴시스】 북한 노동신문이 지난 4일 동해상에서 대구경 장거리 방사포, 전술유도무기의 타격 훈련을 했다고 보도했다. 2019.05.05. (사진=노동신문)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북한이 31일 동해상으로 미상의 발사체 수발을 발사했다. 사진은 지난 5월4일 북한의 타격 훈련 모습 (사진=노동신문)


【서울=뉴시스】오종택 기자 = 북한이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지 엿새 만에 여러 발의 발사체를 동해상으로 추가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31일 "북한이 오늘 새벽 함경남도 호도반도 일대에서 미상 발사체 수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북한의 추가 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은 지난 25일 호도반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새로운 유형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두 발을 발사한 지 6일 만에 추가로 발사체를 쐈다.

한미 군 당국은 북한이 쏜 신형 탄도미사일 두 발 모두 약 600㎞를 비행했으며, 러시아의 이스칸데르 미사일과 유사하다는 평가와 함께 하강 단계에서 요격 회피 기동을 하는 비행 특성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한미 군 당국은 가용한 정보자산을 토대로 북한이 이날 발사한 발사체의 정확한 비행거리와 제원 등을 분석 중이다. 현재까지 엿새 전 발사한 신형 탄도미사일과 동일한 종류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북한은 다음달 열릴 예정인 한미 연합훈련 중단을 촉구하는 동시에 미국과의 비핵화 실무협상을 앞두고 기싸움 차원에서 군사적 행동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뉴시스】합동참모본부는 31일 "북한이 오늘 새벽 함경남도 호도반도 일대에서 미상 발사체 수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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