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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저가항공 8시간 지연…승객 120명 공항 노숙

등록 2019.07.31 15:2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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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카이' 출발 팬 퍼시픽, 8시간 지연

승객 120명 현지공항서 밤샘노숙 '분통'

팬 퍼시픽 측 지연 사유는 '항공기 정비'

항공사, 승객들에게 보상 안내문만 통보

【인천공항=뉴시스】홍찬선 기자 =지난 29일 필리핀의 대표 휴양지인 보라카이 칼리보 공항에 인천으로 가는 팬 퍼시픽 항공기가 항공기 정비를 이유로 예정시간보다 8시간 지연 돼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사진은 필리핀 국적의 팬 퍼시픽 항공의 홈페이지. 2019.07.31.(사진=팬 퍼시픽 항공 홈페이지 캡쳐)photo@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홍찬선 기자 =지난 29일 필리핀의 대표 휴양지인 보라카이 칼리보 공항에 인천으로 가는 팬 퍼시픽 항공기가 항공기 정비를 이유로 예정시간보다 8시간 지연 돼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사진은 필리핀 국적의 팬 퍼시픽 항공의 홈페이지. 2019.07.31.(사진=팬 퍼시픽 항공 홈페이지 캡쳐)[email protected]

【인천=뉴시스】홍찬선 기자 = 필리핀 휴양지인 보라카이의 칼리보 공항에서 인천공항으로 가는 항공기가 8시간 지연 돼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 항공기의 지연으로 여름 휴가차 이곳을 찾았던 승객 120명이 공항 탑승장에서 밤샘 노숙을 해야하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31일 인천공항공사와 공항업계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11시25분(현지시간) 필리핀 칼리보 공항을 출발해 30일 새벽 4시50분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팬 퍼시픽 항공 8Y704편이 항공기 정비를 이유로 8시간 지연된 다음날 오전 8시26분에서야 출발하게 됐다. 이 항공기는 4시간을 비행한 후 같은날 12시20분(한국시간)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인천공항에 도착한 승객들은 해당 항공사에 지연 사고에 대해 강력히 항의 했지만, 해당 항공사는 지연 이유등의 구체적인 상황도 설명하지 않은채 보상금 안내문만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비행기가 지연 도착하면서 다시 인천→칼리보행 항공기(8Y705편)도 8시간 가까이 지연됐다.

평소 오전 6시10분께 인천을 출발해 칼리고로 되돌아가야 하는 8Y705편도 7시간 뒤인 오후 1시43분 인천공항을 출발했다.
  
 1973년 취항한 팬 퍼시픽은 필리핀 국적 항공사로 현재 인천과 칼리보, 세부 등을 운항하는 저비용항공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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