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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10 사용기]S펜·삼성 덱스로 생산성 강화...수준급 동영상 편집 가능

등록 2019.08.08 0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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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강화된 S펜 원격 제어...스마트폰 둔 채 다양한 촬영 가능

별도의 액세서리 없이 삼성 덱스 사용 가능...연결성 강화

누구나 프로급 사진·영상 촬영...바로 편짐해 공유 가능해

[갤노트10 사용기]S펜·삼성 덱스로 생산성 강화...수준급 동영상 편집 가능


【뉴욕(미국)=뉴시스】이종희 기자 = 삼성전자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10'이 전격 공개됐다. 원격 제어 기능이 강화된 S펜과 삼성 덱스, 수준급 동영상 편집이 가능한 카메라 기능 등 소비자가 관심을 가질 만한 요소들이 다양하다.

갤럭시노트10은 갤럭시 노트 시리즈의 시그니처인 S펜이 한 단계 더 진화했다.

갤럭시노트10 S펜은 매끈한 유니바디 디자인으로 외관이 변화했으며, 움직임을 인식해 스마트폰을 동작 시킬 수 있는는 '에어 액션'을 지원한다.

기존 S펜이 버튼을 눌러 사진을 촬영하거나 유투브에서 동영상을 재생하거나 정지할 수 있는데 그쳤다면 갤럭시노트10 S펜은 버튼을 누른 채 좌우로 움직여 촬영 모드를 선택하거나 상하로 움직여 카메라 방향을 변경할 수 있다. 또한 S펜을 원형으로 움직여 줌 인과 줌 아웃을 조절할 수 있다.

이를 활용하면 사용자가 굳이 스마트폰 카메라를 만지지 않고도 다양한 촬영이 가능하다. 또 S펜의 상하좌우 움직임을 통해 스마트폰을 어떻게 동작시킬지 설정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기능을 만들기 위해 S펜에 가속도센서와 자이로센서로 이루어진 6축 센서를 탑재했다. 가속도센서는 움직임의 가속도를, 자이로센서는 움직이는 각의 속도를 인식해 자연스러운 움직임으로 스마트폰을 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
 
갤럭시노트10 S펜은 리튬 티타네이트 배터리를 탑재해 한번 충전으로 최대 10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 길이 7mm, 직경 3mm 정도로 배터리를 탑재해 S펜의 크기 변화는 거의 없지만 사용 시간은 대폭 확대됐다.

갤럭시노트10 S펜은 원격 제어 뿐만 아니라 펜 본연의 기능 역시 강화됐다.

삼성 노트에 S펜으로 손글씨를 쓴 후, 손으로 글자를 터치하거나 S펜으로 아이콘을 터치하면 바로 디지털 텍스트로 변환되며, 이렇게 작성한 내용을 마이크로소프트 워드 파일 등으로 변환해 공유할 수 있다.

사용자는 여러 가지 효과와 색상을 선택해서 손글씨를 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제 이미 쓰여진 손글씨의 색상를 바꾸거나 굵기를 편집할 수도 있다. 또한 꺼진 화면에서도 다양한 색상으로 메모가 가능해졌다.

삼성전자는 수십만개의 손글씨 문장으로 손글씨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으며, BLSTM(Bidirectional Long Short-Term Memory, 양방향 장단기 메모리)이라는 딥 러닝 기술을 적용해 정확하고 빠르게 손글씨를 인식해 디지털화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 덱스도 한 단계 발전했다. 이제 별도의 액세서리 없이 USB 케이블로 PC 또는 Mac을 연결하면 PC의 큰 화면과 키보드·마우스를 활용해 보다 편하게 스마트폰의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삼성 덱스를 통해 마치 PC에서 여러 창을 여는 것처럼 스마트폰 창을 열고 파일과 콘텐츠를 드래그&드롭 할 수 있다.

실제 사용해보니 PC에 저장되어 있는 문서에 스마트폰에 저장된 텍스트를 복사해 붙여 넣고, 이를 저장 후 파일을 드래그&드롭해 스마트폰으로 바로 옮길 수 있었다.

삼성 덱스를 사용하면서도 갤럭시노트10으로 오는 전화나 메시지를 확인하는 등 스마트폰을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링크 투 윈도우(Link to Window)' 기능 역시 인상적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대부분 책상 앞에서 일하며, 중간중간 스마트폰을 확인하지 않고 PC 화면에 보다 집중하기를 원하는 사용자들을 위해 스마트폰과 PC의 연결성을 대폭 향상시켰다"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으로 PC에 로그인을 하고, 윈도우 메뉴에서 갤럭시노트10을 한번 연결하기만 하면 PC에서 스마트폰의 알림, 메시지를 확인하거나 갤러리의 최신 이미지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한 번 연결되면 향후에도 자동적으로 PC가 부팅되면 저절로 연결돼 한 곳에서 작업을 처리할 수 있음.

만약 사용을 해제하고 싶으면 갤럭시노트10 화면 상단 퀵 패널에서 손쉽게 PC 자동연결 기능을 설정하거나 해제할 수 있다.

갤럭시노트10의 카메라는 누구나 프로급의 사진과 영상을 촬영하고 바로 편집해 일상 생활을 공유할 수 있게 해주어 사용자가 자신을 더 잘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갤럭시노트10은 기존에 사진에 이어 동영상에서도 '라이브 포커스' 기능을 제공해 인물에 포커스를 두고 주변 배경을 흐리게 표현할 수 있다. 배경은 블러(Blur), 빅서클(Big circle), 컬러포인트, 글리치(Glitch) 등의 효과를 적용할 수 있다.

또한, 동영상 촬영 중 줌 인을 하면 줌 인한 만큼 피사체의 소리를 키워서 녹음해주고, 주변 소음은 줄여주는 '줌 인 마이크' 기능도 지원한다. 예를 들어, 야외에서 뛰어 노는 우리 아이를 중앙에 맞춰 줌 인을 하면 아이의 목소리를 주변 소리보다 더 또렷하게 녹음할 수 있다.

흔들림 없는 영상 촬영을 가능하게 해주는 '슈퍼 스테디(Super steady)' 기능도 향상됐다. 샘플 레이트를 500MHz에서 833MHz로 향상시켜 미세한 흔들림까지 감지해 보다 안정적이고 부드러운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하이퍼랩스 촬영도 지원한다.

아울러, 사용자가 보고 있는 화면을 녹화하면서 녹화 중인 화면 위에 S펜으로 글씨나 그림을 쓰고, 전면 카메라를 이용해 사용자 자신의 표정이나 말을 함께 담아 친구와 가족들에게 공유할 수 있다.

갤럭시노트10은 동영상 촬영뿐 아니라 편집, 공유까지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할 수 있다. 별도의 앱을 다운로드 받지 않아도 몇 번의 조작을 통해 누구나 쉽게 동영상에 효과를 추가하고, 텍스트를 삽입하고, 배경음악을 설정해 특별한 영상을 만들 수 있다. S펜을 활용하면 더욱 세밀한 영상 편집도 가능하다.

갤럭시 노트10 1,000만 화소 전면 카메라와 1600만·1200만·1200만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했다. 최근 선보인 야간 모드(Night Mode)가 갤럭시노트10에서는 전면 카메라에도 지원된다.

갤럭시노트10은 정교한 모바일 AR 기술이 접목된 'AR 두들(AR Doodle)' 기능을 지원해 즐거우면서도 창의적인 콘텐츠로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게 했다.

갤럭시노트10은 사진이나 영상 촬영시 공간을 인식하는 알고리즘을 사용해 피사체를 트래킹해 사용자가 S펜 등으로 그린 이미지와 움직이는 피사체가 함께 조화롭게 보여진다.

갤럭시노트10+는 후면에 뎁스비전(DepthVision) 카메라를 추가로 탑재해 피사체를 스캔해 3D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 또한, 이렇게 제작된 3D 이미지가 피사체를 따라 움직이는 영상도 제작할 수 있음. 사물까지의 거리와 사물의 길이나 크기를 측정하는 '간편 측정(Quick Measure)'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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