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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 종로3가점 폐점…불매운동에 매출하락" 요미우리

등록 2019.08.09 10: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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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 측 "계약만료에 따른 것" 주장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2일 오전 서울 유니클로 종로3가 지점에 임대 현수막이 걸려 있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계약 만료를 앞두고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며 "최근 불거진 불매운동과는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2019.08.02.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 8월 2일 오전 서울 유니클로 종로3가 지점에 임대 현수막이 걸려 있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계약 만료를 앞두고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며 "최근 불거진 불매운동과는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2019.08.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들이 9일 자국기업 유니클로의 모기업인 패스트 리테일링의 한국 종로3가점 폐점 계획에 대해  "한국에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확산하고 있어 유니클로의 7월 매출이 떨어졌다"며, 불매운동에 따른 매출 하락이 영향을 미쳤음을 시사했다.

앞서 8일 패스트 리테일링은 폐점계획을 발표하면서, 한국에서 확산되는 불매운동과 무관한 '계약 만료에 따른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불매운동이 유니클로의 실적에 어느 정도 영향은 미치고 있다"고 인정했다.

 패스트 리테일링의 오카자키 다케시 오카자키 다케시(岡崎健)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7월11일 도쿄에서 열린 결산 기자회견에선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대해 "단기적으로 영향이 전혀 없다고 할 수 없지만, 매출에 영향을 줄 만큼 오래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발언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그의 발언에 대해 한국 SNS를 중심으로 유니클로가 한국 소비자를 무시한다는 비난이 일었다. 이에 유니클로 코리아는 며칠 후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리며 부랴부랴 진화에 나서기도 했다.
 
한편 유니클로는 2005년에 한국에 처음 진출해 올해 7월 말 현재 전국에 187개 매장을 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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