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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통같은 주말' 서울 낮 36.5도…내일도 무더위

등록 2019.08.10 18:2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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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은 낮 최고기온 38.2도까지…고양 38도

내일 구름 많아, 태풍 가장자리 구름대 영향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지난 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도로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2019.08.09.myjs@newsis.com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지난 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도로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조인우 기자 = 토요일인 10일 전국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35도를 웃돌고 있다.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6.5도까지 올랐다.

기상청에 따르면 경기도 외서(가평)의 최고기온은 이날 오후 4시 기준 38.2도까지 치솟았다. 이 외에도 주교(고양) 38도, 점동(여주) 38도, 화성 37.5도, 부평(인천) 37.5도, 부천 37도 등에서 최고기온을 기록했다.

이날 주요 지점 최고기온은 강원도 홍천 37.1도·화천 36.1도·원주 35.9도·영월 35.3도·춘천 34.8도·횡성 34.8도·철원 34.7도, 충청도 연무(논산) 37.3도·서산 36.3도·태안 35.8도·청주 35.7도·부여 35.7도·단양 35.6도 등이다.

전라도 익산 36.9도·풍암(광주) 36.1도·광양읍 36도·부안 35.8도·완주 35.1도·전주 34.9도·군산 34.9도, 경상도 의성 35.3도·밀양 35도·대구북구 34.9도·함안 34.8도·사천 34.6도·김천 34.4도 등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폭염이 지속됐다.

최고기온 35도에 육박하는 무더위는 일요일인 11일에도 계속 되겠다. 주요 지역 아침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6도, 수원 26도, 춘천 24도, 강릉 25도, 청주 26도, 대전 26도, 전주 26도, 광주 25도, 대구 25도, 부산 26도, 제주 26도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35도, 인천 35도, 수원 35도, 춘천 33도, 강릉 29도, 청주 34도, 대전 33도, 전주 33도, 광주 32도, 대구 34도, 부산 31도, 제주 30도다.

기상청은 "동해안과 일부 전라도를 제외하고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전국의 기온이 내일 33도 이상 오르면서 매우 무덥겠다"며 "밤 사이에도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아 불쾌지수가 매우 높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중국 내륙에 상륙한 제9호 태풍 레끼마(LEKIMA) 가장자리에서 만들어진 구름대와 동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의 영향으로 11일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내일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다"며 "동풍의 영향으로 동해안은 흐리고 이른 오전부터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레끼마의 가장자리에 생성된 구름대 때문에 내리는 비는 늦은 오후부터 서울·경기도와 충남·전북·경남서부로 확대될 전망이다.

11일 밤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서해5도 30~80㎜, 서울·경기도·강원영동·충남·전라도·경북동해안·경남서부 5~20㎜다. 제주도에는 150㎜ 이상의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유입된 구름대와 대기 하층에서 불어오는 강한 남풍에 지형적인 영향이 더해지는 제주도남부와 산지를 중심으로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라"고 강조했다.

바다의 물결은 태풍특보가 발효 중인 제주도남쪽먼바다와 서해남부남쪽먼바다,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제주도앞바다와 남해서부전해상·서해남부북쪽먼바다·남해동부먼바다에서 3~8m로 매우 높게 일겠다.

원활한 대기확산으로 미세먼지는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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