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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들, 한국의 日백색국가 제외 보도…"한일, 곧 물러서지 않을 증거"

등록 2019.08.13 05: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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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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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뉴욕타임스(NYT) 등 주요 외신들은 12일(현지시간) 한국 정부가 수출절차 우대국인 '백색국가'에서 일본을 제외하기로 한 소식을 전하며 관심을 보였다.

NYT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양국이 잘 지내라고 촉구했음에도 이러한 결정을 내린 것은 한일 양국이 곧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는 새로운 증거라고 분석했다.

CNN 방송은 "한국이 일본을 신뢰할 수 있는 무역 상대국 명단에서 삭제했다"며 "이미 대형 IT 업체들의 글로벌 공급망을 교란시키고 있는 이웃(일본)과의 분쟁을 증폭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CNN은 또 이번 한일 간 긴장은 최근 몇 달 새 고조됐으며 부분적으로는 20세기 초반 일본의 한반도 식민지배에서 비롯됐다며 지적했다. 또 최근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대해 언급했다. 그러나 일본은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 조치가 강제징용 배상 판결 등과 관련이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 경제매체인 비즈니스 인사이더도 한일 간 무역분쟁에 대해 전하며 "지난해 한국 대법원이 2차 세계대전 당시 강제징용된 한국인 노동자들에게 보상하라고 일본 기업들에 명령한 이후 수십 년간 지속된 한일간의 긴장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며 갈등의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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