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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철 "정부·당·재계, 국익 앞에 원팀으로 일치단결해야"

등록 2019.08.13 15:4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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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정책위-민주연구원, 日 규제 대응 긴급 정책간담회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민주당 정책위, 민주연구원 주최로 열린 일본 수출규제 대응 경제정책 간담회에서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윤관석 정책위 수석부의장이 대화하고 있다. 2019.08.13.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민주당 정책위, 민주연구원 주최로 열린 일본 수출규제 대응 경제정책 간담회에서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윤관석 정책위 수석부의장이 대화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형섭 한주홍 기자 =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양정철 원장은 13일 "정부와 당의 입장, 재계·산업계의 입장이 다를 수 있지만 지금은 국익이라는 큰 원칙 앞에 모두 '원팀'으로 함께 일치단결해 비상하게 대응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양 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일본의 수출규제 대응 경제정책 논의를 위해 열린 산업계와 당정 간 긴급 정책간담회에서 "여러가지로 비상하고 엄중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양 원장은 "당 정책위원회에서 별도의 당정청 논의를 통해 산업계가 제시한 좋은 제안은 1차적으로 긴급 대응 방안에 반영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추가로 중요 제안을 해주시면 다시 반영할 수 있도록 산업계와 정부, 당이 긴밀히 움직이는 소중한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윤관석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일본이 90년대 초·중반부터 잃어버린 20년을 겪는 동안 우리는 빠른 속도로 성장했고 양국의 경제적인 격차는 많이 줄었다"며 "다만 급속도로 성장하다 보니 오랜 시간이 필요한 핵심 기술력 확보에 대한 노력이 부족했다. 이번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가 이런 문제를 꼼꼼히 들여다볼 계기가 됐고 보완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연구원은 4대 그룹 및 경제전문 싱크탱크와의 경청간담회를 통해 산업계 및 각 경제주체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제안받은 정책을 정책위원회에 전달했다. 이를 통해 당정청은 1차적으로 일본 무역규제 대응방안에 반영한 바 있다.

이번 정책간담회에서는 지난번 대응안에 포함되지 않은 여신 및 금융지원 확대, 연구·개발(R&D) 혁신, 부품·소재산업 국산화 및 다변화 지원 대책 등에 대한 다양한 건의를 청취했다.

간담회에 당에서는 양 원장과 윤 수석부의장을 비롯해 최운열 제3정조위원장, 홍의락 제4정조위원장 등이 나왔으며 정부에서는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금융위원회 등 무역규제 대응 주무 국장들이 참석했다.

삼성경제연구소, 현대차그룹 글로벌경영연구소, SK경영경제연구소, LG경제연구원 등 4대 그룹 싱크탱크와 중견기업연구원, 중소기업연구원 등 양 원장이 릴레이 경청간담회로 방문한 연구원 관계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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