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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김용범 기재부 1차관…뛰어난 리더십 갖춘 '금융통'

등록 2019.08.14 17: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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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기획재정부 1차관에 김용범 전(前)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을 임명했다. 2019.8.14.(사진 : 청와대 제공)

【서울=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기획재정부 1차관에 김용범 전(前)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을 임명했다. 2019.8.14.(사진 : 청와대 제공)


【세종=뉴시스】박영주 장서우 기자 = 김용범 신임 기획재정부 1차관은 대표적인 거시 경제부터 미시 경제까지 모두 경험한 '금융전문가' 관료다. 동료 사이에서 '천재적'이라고 평가받을 만큼 업무 능력을 갖춰 최초로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출신 1차관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전남 무안 출신인 김 1차관은 광주 대동고등학교, 서울대 경제학을 졸업 후 행정고시 30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1997년에는 조지워싱턴대학교대학원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고 2000년부터 2005년까지 세계은행 선임재무분석관으로 근무하며 거시경제 분야의 전문성을 쌓았다.

2005년 기획재정부 전신인 재정경제부 은행제도과장을 맡으며 미시 금융까지 경험했다. 이후 금융위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 자본시장국장, 금융정책국장,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등 핵심 요직을 거쳤다. 2017년부터 올해 5월까지는 금융위 부위원장을 역임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에는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 국제금융시스템개혁국 국장을 맡아 글로벌 금융규제 개혁과 국제통화기금(IMF) 지배구조 개혁을 추진했다. 영어도 탁월해 당시 이창용 IMF 아시아·태평양 담당 국장으로부터 "고급영어를 구사할 수 있는 몇 명 안 되는 경제관료"라는 평가를 받았다.

화려한 이력에도 성품이 온화하고 업무에 빈틈이 없어 조직 내 신망이 높다. 해외 근무 경험을 토대로 국제적 흐름과 동향을 빠르게 파악하고 판단해 조직 내에서 리더십도 인정받았다. 여기에 주변 사람들을 세세하게 챙겨 국내뿐 아니라 국제적인 인맥도 많은 것으로 전해진다. 문화·예술 분야에도 관심이 많아 '다재다능한 인물'로 꼽힌다.

▲1962년 전남 무안 출생 ▲광주대동고 ▲서울대 경제학과 ▲행정고시 30회 ▲조지워싱턴대 경제학 박사 ▲세계은행 선임재무분석관 ▲재정경제부 은행제도과장 ▲대통령비서실 선임행정관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 보험사업단장 ▲G20 정상회의준비위원회 국제금융시스템개혁국장 ▲금융위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 ▲금융위 자본시장국장 ▲금융위 금융정책국장 ▲금융위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금융위 사무처장 ▲금융위 부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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