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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노현 전 교육감, '국정원 사찰정보 공개' 소송 승소

등록 2019.08.16 14: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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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놔라 시민행동, 국정원 상대로 소송

"개인 사생활 등 민감정보 수집 공개"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내놔라 시민행동 박재동 상임공동대표와 명진 스님을 비롯한 내놔라 시민행동 회원들이 지난 2017년 11월9일 오후 내곡동 국정원 앞에서 '1차 청구인단 정보공개청구서'를 국정원에 제출 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7.11.09.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내놔라 시민행동 박재동 상임공동대표와 명진 스님을 비롯한 내놔라 시민행동 회원들이 지난 2017년 11월9일 오후 내곡동 국정원 앞에서 '1차 청구인단 정보공개청구서'를 국정원에 제출 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7.11.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은비 기자 = 곽노현 전 서울특별시교육감 등이 자신의 사찰기록을 공개하라며 국가정보원을 상대로 소송을 내 승소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부장판사 박양준)는 16일 곽 전 교육감과 박재동 화백이 국가정보원을 상대로 낸 정보 비공개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

곽 전 교육감은 선고 직후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판결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곽 전 교육감 등은 '국민사찰근절과 국정원 개혁을 위한 열어라 국정원, 내놔라 내파일 시민행동'(내놔리시민행동)을 결성하고 국정원을 상대로 지난해 4월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개인의 사생활·정치사상·노동조합 가입 여부 등 민감 정보와 개인 성명·주소·주민등록번호 등 고유 식별정보 등의 수집 여부 ▲해당 정보를 바탕으로 한 심리전 진행 여부 ▲민주노총 등 시민·노동단체에 대한 조직 재정 정보와 정치적 성향에 따라 탄압 활동을 벌였는지에 대한 정보 등을 공개하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지난 2017년 12월 국정원으로부터 비공개 처분을 받았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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