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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 행정타운 탈피 첨단산업 유치 '주력'

등록 2019.08.17 16: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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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뉴시스】 박석희 기자 = 정부종합청사가 이전하면서 지역경제가 큰 타격을 입고 있는 과천시청 전경.(사진=과천시 제공)

【과천=뉴시스】 박석희 기자 = 정부종합청사가 이전하면서 지역경제가 큰 타격을 입고 있는 과천시청 전경.(사진=과천시 제공)

【과천=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과천시가 종합청사 이전에 따른 행정타운 탈피와 함께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기 위해 첨단산업 유치에 나서는 등 새로운 활로 찾기에 주력하고 있다.

17일 시에 따르면 과천종합청사가 떠나면서 발생된 정체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과천동 공공주택지구, 과천지식정보타운 등에 의료, 바이오, 헬스케어, AI 등 첨단 산업 관련 기업 및  연구시설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김종천 시장은 최근 서울대학교를 잇따라 찾아가, 오세정 총장과 최양희 AI(인공지능)위원장을 만나, ‘서울대학 병원 유치’와 ‘AI밸리 조성 3단계 확장 포함’ 등을 강력 건의했다.

김 시장은 이 자리에서 “의료·바이오 산업과 함께 ‘서울대 AI밸리 조성’사업을 청사 이전으로 침체 일로를 걷고 있는 시의 새로운 성장동력 사업으로 육성하고자 한다”며 ‘서울대 병원 유치 및 AI밸리 조성 포함’을 거듭 강조했다. 

이에 앞서 김 시장은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을 만나 3기 신도시 조성과 관련해 정부가 당초 약속한 미래성장동력을 위한 자족용지 확보와 선 교통대책 수립 후 개발 원칙을 준수해 줄 것을 요구했다.

시는 3기 신도시 자족용지를 활용해 서울대병원과 바이오헬스산업을 유치해 지속가능한 도시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 시는 과천지식정보타운에 지식기반 첨단산업단지로 조성해 넷마블, JW중외제약, 코오롱글로벌 등을 비롯한 77개 기업을 유치하는 등  지식산업 신(新) 1번지로 조성키로 하고, 경기도시공사와 협약을 체결했다.

아울러 김종천 시장은 이들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박원순 서울시장을 만나 과천∼위례선 연장, 과천∼이수간 복합터널 건설, 과천∼송파간 민자도로 건설 등 광역교통망개선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김 시장은 “바이오헬스 산업은 시스템 반도체, 미래형 자동차와 함께 국가차원에서 추진하는 3대 주력산업이다”며 “미래성장 가능성과 일자리 창출 효과가 커 과천의 미래 신성장 동력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과천시는 정부과천청사에 입주해있던 기획재정부 등이 세종시로 이전하면서 이들 기관에 근무하던 6000여명의 인원이 빠져 나가, 경기도내 사업체(1인 이상) 종사자 수가 크게 감소하는 등 지역경제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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