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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영동 폭염특보 해제…영서 국지성 호우

등록 2019.08.17 17:5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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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하천 야영객 고립·휩쓸림 등 사고 유의

19일까지 너울성 파도 일어 해수욕 등 조심

폭염 맹위 한풀 꺽여 열대야도 없을 듯

【강릉=뉴시스】 강릉 왕산면 왕산리 유속 빨라진 계곡. (사진=뉴시스 DB)

【강릉=뉴시스】 강릉 왕산면 왕산리 유속 빨라진 계곡. (사진=뉴시스 DB)

【강릉=뉴시스】김경목 기자 = 17일 오후 강원도 일부 지역에는 소나기가 내리면서 무더위가 한풀 꺽이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원주, 영월, 정선, 춘천 등 영서 지역에서는 시간당 10~20㎜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이날 오후 4시50분 강수량은 영월 15.4㎜, 원주 백운산 13.0㎜, 원주 부론 9.0㎜, 횡성 청일 9.0㎜ 등이다.

영서 지역은 대기불안정으로 대류운이 발달하고 소멸하기를 반복하면서 이날 오후 9시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영서 남부는 충청도에서 발달한 비구름이 동북동진함에 따라 이날 오후 9시까지 5~4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영서 북부는 18일 0~오전 3시 5㎜ 미만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영동 지역은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다 그치다를 반복하고 있다.

남부 산간과 삼척·동해·강릉·양양·속초·고성 평지에 발효 중인 폭염주의보는 이날 오후 6시를 기해 해제된다.

송상규 예보관은 "비구름대의 이동 속도가 빨라 강수 지속 시간이 짧겠지만 강수대 폭이 남북으로 좁게 형성돼 강수량의 지역차가 크겠고 불안정이 강해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산간 계곡이나 하천 주변의 야영객들은 유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18일 강원도는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겠지만 영서 북부에서는 약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새벽 한때 구름이 많고 비가 조금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19일에도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겠지만 영동은 동풍의 영향을 받아 오후에 가끔 구름이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폭염의 맹위가 한풀 꺽이면서 열대야 현상도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낮 최고기온은 25~30도, 19일 24~31도 사이에서 분포할 것으로 강원기상청은 내다봤다.

17일 풍랑주의보가 모두 해제된 동해 중부 해상에는 19일까지 0.5~2.5m의 파고가 이는 가운데 너울에 의한 물결이 높게 일 것으로 보여 해수욕이나 방파제, 갯바위 출입에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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