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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드블럼 19승' 두산, 롯데 꺾고 2위 탈환…한화 꼴찌 탈출

등록 2019.08.18 21: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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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드블럼 홈 16연승 '역대 신기록'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1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 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이 11대 3으로 승리 후 19승, 홈 최다 16연승 신기록을 달성한 두산 선발 린드블럼이 코칭스테프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9.08.18.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1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 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이 11대 3으로 승리 후 19승, 홈 최다 16연승 신기록을 달성한 두산 선발 린드블럼이 코칭스테프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9.08.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문성대 기자 = 두산 베어스의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이 시즌 19승을 달성해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두산은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린드블럼의 호투와 12안타를 집중한 타선을 앞세워 11-3으로 승리했다.

린드블럼은 또다시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날 7이닝 6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3실점 호투로 시즌 19승째(1패)를 챙겼다. 최근 12연승, 롯데전 7경기 6승 무패, 잠실구장 18연승, 홈경기 16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홈경기 16연승은 종전 15승(롯데 주형광)을 넘어선 신기록이다.

린드블럼은 시즌 20승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어 사실상 다승왕을 예약했고, 평균자책점(2.03) 부문 1위, 탈삼진(152개) 부문 1위를 달리며 트리플크라운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승률 부문에서도 0.950으로 1위를 질주하고 있다.

두산 타선에서 정수빈은 4회말 결승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고, 김재환은 4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최주환은 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3연승을 올린 두산은 시즌 68승 46패를 기록해 키움 히어로즈(69승 48패)를 3위로 끌어내리고 2위로 올라섰다.

롯데는 선발 브록 다익손(2이닝 3피안타 1실점), 김원중(2⅓이닝 6피안타 8실점) 등이 난조를 보여 무릎을 꿇었다.

3연패를 당한 롯데는 시즌 42승 2무 69패를 기록해 또다시 최하위로 떨어졌다.

1회말 김재환의 적시타로 기선을 제압한 두산은 4회초 2사 1, 3루에서 롯데 이대호에게 적시타를 맞아 동점을 내줬다.

반격에 나선 두산은 4회 공격에서 선두타자 박세혁의 안타와 김재호의 희생번트, 허경민의 몸에 맞는 볼, 오재원의 볼넷 등으로 2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정수빈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다시 리드를 잡았다.

두산은 5회 빅이닝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김재환의 2루타를 시작으로 6안타, 2볼넷에 상대 실책을 묶어 8점을 뽑아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롯데는 6회 린드블럼을 상대로 전준우의 희생플라이 등으로 2점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두산은 8회 최원준, 9회 배영수를 투입해 경기를 끝냈다.

LG 트윈스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벌어진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차우찬의 호투에 힘입어 8-1로 완승을 거뒀다.

차우찬은 6이닝 동안 6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10승(7패) 고지에 올라섰다. 최근 3연승을 달렸고, 삼성전 2연패에서도 벗어났다.

차우찬은 KBO리그 역대 13번째 10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를 수확했다. 또한 역대 16번째 5년 연속 100탈삼진을 달성하며 휘파람을 불었다.

LG의 새 외국인 타자 카를로스 페게로는 선제 1타점 2루타와 7회 쐐기 투런 홈런(시즌 3호)을 날려 승리에 기여했다. 채은성은 3타수 3안타 3득점으로 활약했고, 김민성은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3연패에서 탈출한 LG는 시즌 61승 1무 51패로 4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다.

삼성은 시즌 46승 1무 64패로 8위에 머물렀다. 선발 최채흥은 5이닝 7피안타(1피홈런) 4실점 투구로 시즌 4패째(4승)를 당했다.

KT 위즈는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서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의 호투를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알칸타라는 6⅔이닝 6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최근 4연승을 달린 알칸타라는 시즌 11승째(8패)를 수확했다.

KT의 두 번째 투수 주권은 1⅓이닝 1피안타 무실점, 김재윤은 1이닝 2피안타 무실점 투구로 시즌 7세이브째(1승 2패)를 챙겼다.

파죽의 4연승을 올린 6위 KT는 시즌 56승 1무 58패를 기록해 호시탐탐 5위 자리를 노리고 있다.

KIA(49승 1무 63패)는 7위 자리를 지켰다.

NC 다이노스는 창원 NC파크에서 벌어진 SK 와이번스와의 홈경기에서 7-4로 역전승을 거뒀다.

NC는 1-3으로 뒤진 6회말 3점을 뽑아 역전에 성공한 후 7회 3점을 더해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테이블세터 김태진과 이명기는 나란히 5타수 3안타로 타선을 이끌었다. 양의지는 3타수 2안타 3득점으로 타선에 힘을 보탰다.

5할 승률에 복귀한 NC(56승 1무 56패)는 5위를 달리고 있다.

SK는 무려 12안타를 치고도 산발에 그쳐 4득점에 머물렀다. 3연패를 당한 SK(74승 1무 40패)는 2위 두산에 6경기차로 추격을 허용했다.

한화 이글스는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원정경기에서 5-4로 진땀승을 거뒀다.

한화 지성준은 4-4로 맞선 8회초 1타점 적시타를 날려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김태균은 3타수 2안타 3타점, 장진혁은 5타수 3안타 2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마무리 정우람은 1⅓이닝 무실점 호투로 1점차 승리를 지켰다. 시즌 17세이브(4승 2패)를 올렸다.

3연승을 달린 한화는 시즌 43승 2무 68패를 기록해 최하위에서 9위로 올라섰다.

한편 키움 김하성은 개인 통산 세 번째 연타석 홈런(시즌 16호·17호)을 쳤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김하성은 KBO리그 역대 92번째로 100홈런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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