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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우회도로 폭 줄여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불가능"

등록 2019.08.18 20: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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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주민 불편과 교통측면에서 실현가능성 없어"

"현재 기존 계획의 변경 등을 고려하고 있지 않아"

【서울=뉴시스】이윤청 수습기자 = 서울시가 새로운 광화문광장의 미래 청사진인 국제설계공모 최종 당선작을 발표했다.  당선작은 70:1의 경쟁률을 뚫은 'Deep Surface(과거와 미래를 깨우다)' (CA조경, 김영민(서울시립대 조경학과), ㈜유신, ㈜선인터라인 건축).  서울시는 당선자와 설계범위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협의한 뒤 2월 중 설계계약을 체결, 연내 설계를 마무리하고 내년 초 공사에 들어가 2021년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사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1974년의 광화문 전경, 현재 광화문 전경, 당선작 'Deep Surface' 중 조감도. 2019.01.21. (사진=서울시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서울시가 새로운 광화문광장의 미래 청사진인 국제설계공모 최종 당선작을 발표했다. 당선작은 70:1의 경쟁률을 뚫은 'Deep Surface(과거와 미래를 깨우다)' (CA조경, 김영민(서울시립대 조경학과), ㈜유신, ㈜선인터라인 건축). 서울시는 당선자와 설계범위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협의한 뒤 2월 중 설계계약을 체결, 연내 설계를 마무리하고 내년 초 공사에 들어가 2021년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사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1974년의 광화문 전경, 현재 광화문 전경, 당선작 'Deep Surface' 중 조감도. (사진=뉴시스 DB)

【서울=뉴시스】배민욱 기자 = 서울시는 19일 서울정부청사 후문 앞 우회도로 폭 줄여서라도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을 추진하는 방안과 관련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이날 "지난 5월 서울시와 행정안전부(행안부)가 큰 틀의 합의를 통해 현재 계획과 같은 정부종합청사 우회도로안을 마련해 관련 절차를 거쳐 최근 도시관리계획으로 결정·고시했다"며 "실무 협의 과정에서도 우회도로안에 대해서 반대 입장을 표명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시는 현재 기존 계획의 변경 등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청사 후문 앞 우회도로 폭을 줄여서라도 사업 추진하는 방안은 지역주민의 불편 가중과 교통측면 등에서 실현이 불가능한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지난 13일 박원순 서울시장 주재로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관련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행안부가 관리하는 정부서울청사 영역을 배제하고 우회도로를 만드는 방안이 제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행안부는 정부서울청사 기능 훼손을 우려해 청사 뒤쪽으로 우회도로를 만드는 것을 반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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