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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쿡CEO, 관세 안내는 삼성과 경쟁 힘들다고 말해"

등록 2019.08.19 08: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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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16일 쿡과 만찬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가운데)이 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미 노동력정책자문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고문(오른쪽)과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도 회의에 참석했다. 2019.3.7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가운데)이 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미 노동력정책자문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고문(오른쪽)과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도 회의에 참석했다. 2019.3.7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애플의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경쟁사인 삼성전자가 오는 9월 1일부터 시행되는 10% 대중국 관세 대상이 아니라며 우려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과 쿡 CEO는 지난 16일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에 있는 트럼프 골프클럽에서 만찬을 함께 한 바 있다.

CNBC, 폭스뉴스 등의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기자들에게 쿡 CEO와의 만남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위와같이 언급했다. 삼성전자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대상이 아니라서, 애플이 삼성과 경쟁하기가 힘들다고 쿡 CEO가 말했다는 것이다.

애플 경우 대다수 제품이 트럼프 행정부가 예고한 10% 관세 부과 대상이다. 예를 들어 중국에서 제조되는 애플워치 등은 오는 9월 1일부터,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은 12월 15일부터 10% 관세를 내야한다. 반면 삼성전자 경우 중국에서 일부 제품을 제조하기는해도 베트남과 한국 등에서 많이 제조해 미국에 수출하고 있기 때문에 10% 관세 대상이 아니라는게 트럼프 대통령과 쿡 CEO의 주장인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쿡CEO가 삼성과 경쟁하는 어려움에 대해 예를 잘 들었다"면서 "그가 매우 강력한 주장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애플이 (관세대상이) 아닌 매우 좋은 기업과 경쟁하면서 관세를 내기는 힘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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