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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가전 전쟁②] 삼성-LG. '프리미엄'에 '개성'까지...가전 트렌드 이끌어

등록 2019.08.21 08: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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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프리즘 프로젝트' 통해 삼성 가전 트렌드 변화

LG, 시그니처와 오브제 등 프리미엄 브랜드 운영

【서울=뉴시스】삼성전자 판매 사원이 10일 서울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9층에 마련된 '비스포크(BESPOKE) 냉장고 백화점 로드쇼' 행사장에서 삼성전자의 신개념 맞춤형 냉장고 '비스포크'를 소개하고 있다. '비스포크' 냉장고는 소비자가 생애주기와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8가지 제품 타입을 선택해 조합이 가능하고 색상·재질 등 나만의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다. 2019.06.10. (사진=삼성전자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삼성전자 판매 사원이 10일 서울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9층에 마련된 '비스포크(BESPOKE) 냉장고 백화점 로드쇼' 행사장에서 삼성전자의 신개념 맞춤형 냉장고 '비스포크'를 소개하고 있다. '비스포크' 냉장고는 소비자가 생애주기와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8가지 제품 타입을 선택해 조합이 가능하고 색상·재질 등 나만의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다. 2019.06.10. (사진=삼성전자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고은결 기자 = 자신만의 개성과 취향을 중요시하는 '밀레니엄 세대'의 소비력이 커지면서 가전산업의 트렌드도 변화하고 있다.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프리미엄 제품과 함께, 개인의 생활 패턴이나 환경에 꼭 맞는 개인화 가전이 급격히 주목받고 있다.

이같은 추세에 발맞춰 삼성전자, LG전자 등 주요 가전기업도 품질력은 기본으로 갖추고 개성까지 뽐낼 수 있는 가전들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프리즘처럼 다양한 소비자의 취향·경험을 담은 맞춤형 가전 시대를 연다는 구상이다. 프로젝트 프리즘은 삼성전자가 생활가전 사업을 한 단계 도약시키기 위한 새로운 비전이자 프로젝트다.

단조로운 백색 광선을 갖가지 색상으로 투영해 내는 프리즘처럼 밀레니얼 세대를 포함한 다양한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이 반영된 '맞춤형 가전' 시대를 만들어 가겠다는 뜻을 담았다.

삼성전자는 특히 기존 업계와 차별화 해 ▲제조가 아닌 창조(Creation) ▲표준화가 아닌 개인화(Customization) ▲이업종과의 광범위한 협업(Collaboration)등을 통해 폭넓은 세대의 취향을 충족시키고, 향후 냉장고 외에도 다양한 품목으로 이 프로젝트를 확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프로젝트 프리즘의 첫 신제품인 비스포크 냉장고는 ▲생애주기와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나만의 제품 조합이 가능하고 ▲색상·재질 등 나만의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으며 ▲내 주방에 딱 맞게 설치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 제품의 라인업은 소비자가 필요한 제품을 가족 수, 식습관, 라이프스타일, 주방 형태 등에 따라 최적의 모듈로 조합할 수 있도록 1도어에서 4도어까지 총 8개 타입의 모델들로 구성된다.

4도어 프리스탠딩(Free Standing) 타입을 제외한 나머지 제품은 주방과 거실의 경계가 사라지는 최근 인테리어 트렌드에 적합한 '키친핏(Kitchen Fit, 주방가구에 꼭 맞는 사이즈)'이 적용돼 마치 빌트인 가전과 같은 효과를 준다.

소비자는 구매 전에 '삼성닷컴' 모바일 앱에서 'AR 쇼룸' 메뉴를 통해 자신의 집에 어떤 제품이 어울리는 지 미리 확인해볼 수 있는 서비스도 즐길 수 있다.


【서울=뉴시스】LG전자가 5일 초 프리미엄 에어컨인 LG 시그니처(LG SIGNATURE) 에어컨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온도를 조절하는 냉방과 난방, 습도를 관리하는 가습과 제습, 실내공기를 깨끗하게 해주는 공기청정 기능을 갖췄다. 2019.08.05. (사진=LG전자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LG전자가 5일 초 프리미엄 에어컨인 LG 시그니처(LG SIGNATURE) 에어컨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온도를 조절하는 냉방과 난방, 습도를 관리하는 가습과 제습, 실내공기를 깨끗하게 해주는 공기청정 기능을 갖췄다. 2019.08.05. (사진=LG전자 제공) [email protected]




LG전자는 '오브제', '시그니처' 등 브랜드를 통해 프리미엄 가구를 선보이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11월 라이프스타일을 중시하는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LG 오브제'를 런칭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LG 오브제는 가전과 가구를 결합한 신개념 융복합 가전이다. 가전이 예술작품 또는 인테리어의 일부가 돼 공간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준다는 의미를 담았다.

LG 오브제는 ▲나만의 확실한 행복감과 만족감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 ▲나를 위한 소비 등을 중시하는 프리미엄 고객들을 위한 브랜드로 이름을 알렸다. 현재 냉장고, 가습 공기청정기, 오디오, TV 등 4종의 제품이 판매 중이다.

LG전자는 초프리미엄 브랜드 '시그니처'의 라인업도 지속 확장 중이다. LG전자는 이달 들어 'LG 시그니처(LG SIGNATURE) 에어컨'을 국내 출시했다.

신제품은 LG 시그니처만의 정제된 디자인을 바탕으로 사계절 공기관리에 필요한 모든 기능을 갖춘 올인원 에어솔루션(All-In-One Air Solution)과 혁신적인 편의 기능을 탑재했다.

LG전자가 국내 시장에 선보인 LG 시그니처 제품은 기존의 올레드 TV, 냉장고, 세탁기, 가습공기청정기에 이어 이번 에어컨까지 모두 5종이다.

업계 관계자는 "밀레니엄 세대를 중심으로 나만의 취향과 경험을 중시하는 트렌드가 확산되며 프리미엄, 프라이빗 가구가 주목 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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