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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홍콩 증시,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완화에 상승 개장

등록 2019.08.19 11:3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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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홍콩 증시,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완화에 상승 개장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19일 주말 구미 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매수 안도감으로 거의 모든 종목이 상승한 채 개장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지난 16일 대비 260.58 포인트, 1.01% 오른 2만5994.80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주말보다 87.73 포인트, 0.88% 상승한 1만52.03으로 출발했다.

미국 장기금리 하락이 주춤하고 독일과 중국의 경기부양 기대감이 일면서 세계 경기둔화 우려가 완화했다.

홍콩에선 전날에도 170만명이 참여한 가운데 범죄인 인도법(송환법)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렸지만 비교적 평온한 분위기 속에 끝나면서 사회혼란을 우려하는 매물이 제한적이었다.

시가 총액 상위 주력주를 중심으로 매수가 선행하고 있다.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가 2.4% 치솟으며 장을 끌어올리고 있다.

유방보험은 2.0%, 영국 대형은행 HSBC가 1.7%, 중국핑안보험 1.30%, 중국건설은행 0.7% 뛰고 있다.

금융주와 부동산주, 자원주 등도 나란히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마카오 카지노주 역시 상승하고 있다.

중국 당국은 광둥성 선전(深圳)을 홍콩을 대체할 수 있을 정도의 '금융 허브'로 키우겠다고 발표함에 따라 수혜 종목인 선전 HD 16%, 선전 국제 12% 급등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주 차세대 이동통신 5G 사업 확대 전망으로 상승세를 탔던 중국 통신주 중국롄퉁은 이익확정 매물로 밀리고 있다.

항셍지수는 상승폭을 넓혀 오전 10시34분(한국시간 11시34분) 시점에는 415.78 포인트, 1.62% 올라간 2만6150.00으로 거래됐다.     

H주 지수는 오전 10시35분 시점에 109.97 포인트, 1.10% 상승한 1만74.2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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