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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대통령 "민간인들이 흘린 모든 피에 복수"

등록 2019.08.19 16: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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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뿌리뽑을 때까지 투쟁 계속"

【카불(아프가니스탄)=AP/뉴시스】아슈라프 가니 아프가니스탄 대통령(가운데)이 지난 11일 카불에서 이드 알-아드하 기도를 마친 후 아프간은 외국의 개입 없이 스스로 운명을 결정해야 한다고 연설하고 있다. 가니 대통령은 19일 독립 100주년 연설에서 63명의 생명을 앗아간 자살폭탄테러를 일으킨 이슬람국가(IS) 분쇄를 다짐했다. 2019.8.19

【카불(아프가니스탄)=AP/뉴시스】아슈라프 가니 아프가니스탄 대통령(가운데)이 지난 11일 카불에서 이드 알-아드하 기도를 마친 후 아프간은 외국의 개입 없이 스스로 운명을 결정해야 한다고 연설하고 있다. 가니 대통령은 19일 독립 100주년 연설에서 63명의 생명을 앗아간 자살폭탄테러를 일으킨 이슬람국가(IS) 분쇄를 다짐했다. 2019.8.19

【카불(아프가니스탄)=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아슈라프 가니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은 63명의 생명을 앗아간 카불 결혼식장에서의 자살폭탄테러를 감행한 이슬람국가(IS)의 모든 피난처들을 뿌리뽑을 것을 다짐했다.

가니 대통령은 19일 아프간 독립기념일 100주년 연설에서 지난 17일 테러희생자들에 대한 애도를 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간인들이 흘린 모든 한 방울에까지 복수할 것"이라며 "IS에 대한 우리의 투쟁은 그들을 완전히 뿌리뽑을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또 국제사회가 이러한 아프간의 노력에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다.

가니는 이어 IS 반군이 파키스탄과의 접경 지역에 피난처를 마련해 두고 있다며 평화를 원한다면 IS의 피난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달라고 파키스탄 국민들에게 호소했다.

그는 또 이번 자살폭탄테러는 IS가 저지른 것이지만 아프간을 테러리스트들의 땅으로 만든 것은 탈레반이라고 비난했다.

많은 희생자를 부른 자폭테러에 분노한 많은 아프간 국민들은 18년에 걸친 분쟁을 종식시키기 위한 미국과 탈레반 간 협상이 평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인지에 의문을 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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