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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대첩 비밀병기 '비차(飛車)' 복원추진위 발족

등록 2019.08.19 18:5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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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비차 관광상품화 연계…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진주=뉴시스】 경남 진주 비차복원 추진위원회 발족.

【진주=뉴시스】 경남 진주 비차복원 추진위원회 발족.


【진주=뉴시스】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시가 임진왜란(1592) 당시 진주대첩때 사용한 비밀병기인 '비차'를 복원해 관광상품화 하기위해 비차복원 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

진주시는 19일 시청5층 상황실에서 비차 복원 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위원 위촉식 및 첫 회의를 가졌다.

이번에 구성된 비차 복원 추진위원회는 국방과학연구소 본부장을 엮임하고 현 경상대학교 석좌교수로 재직중인 조태환 교수, 한국항공철도조사위원회 위원장으로 재직중인 채연석 박사, 국방과학연구소 비행제어실장을 엮임하고 현재 경상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인 김병수 교수다.

또 KBS팀과 비거제작 경험이 있고 건국대학교 교수로 재직중인 윤광준 교수, 비거에 관한 책을 집필한 김동민 작가, 실제 비차를 제작한 경험이 있는 비차연구가 고원태·이봉섭 등 항공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이날 회의는 비차의 비행원리, 실제 비행 가능성 등에 대한 비행역학·항공역학·구조역학 등에 대한 전문적인 의견을 제시됐다.

또한 비차를 직접 제작해본 경험, 그동안 비차를 연구한 내용 등에 대해 발표하고 이를 통해 비차의 형상을 디자인화 하는 형상설계 등을 작성하는 시간도 가졌다.

비차(飛車)는 하늘을 나는 수레(車)라는 의미로 임진왜란 당시 진주성의 화약군관이었던 정평구에 의해 만들어졌다.

이규경의 '오주연문장전산고', 신경준의 '여암유고', 권덕규의 '조선어문경위' 등에 임진왜란 당시 성이 포위되었을 때 비차를 제작해 30리를 날아 성주를 피난시켰다는 등의 기록이 남아있다.

시 관계자는 "비차 복원을 통해 역사문화도시 시민으로써의 자긍심을 높이고, 복원된 비차를 활용해 비차 캐릭터 제작, 비차 공원 조성, 비차 날리기 대회,  비차 뮤지컬 제작 등 다양한 관광 상품으로 개발해 향후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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