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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홍콩 증시, 경기둔화 완화·中금리개혁에 급등 마감

등록 2019.08.19 18:5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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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홍콩 증시, 경기둔화 완화·中금리개혁에 급등 마감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19일 주말 구미 증시가 강세를 보이고 중국 금리개혁에 대한 기대감에  거의 모든 종목이 상승한 채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지난 16일 대비 557.62 포인트, 2.17% 크게 오른 2만6291.84로 거래를 마쳤다.

4거래일 연속 상승한 지수는 심리 경계선인 2만6000대를 회복하면서 2일 이래 2주일 만에 고가권에 진입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주말보다 144.85 포인트, 1.45% 대폭 상승한 1만109.15로 폐장했다. 나흘째 올라 1만대에 복귀하며 2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장기금리 하락이 주춤하고 독일과 중국의 경기부양 방침에 세계 경기둔화 우려가 완화했다.

중국 금리개혁과 광둥성 선전(深圳)을 '금융허브' 발전시킨다는 소식도 매수 안도감을 주었다.

홍콩에선 전날에도 170만명이 참여한 가운데 범죄인 인도법(송환법)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렸지만 비교적 평온한 분위기 속에 끝나면서 사회혼란을 우려하는 매물이 제한적이었다.

항셍지수를 구성하는 50개 종목 가운데 46개가 올랐다.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가 3.6% 치솟으며 장을 끌어올렸다.

유방보험은 2.96%, 홍콩교역소 3.2%, 영국 대형은행 HSBC 2.5%, 항셍은행 4.1%, 중은홍콩 3.2%, 중국핑안보험 1.6% 각각 뛰었다.

H주에 편입하는 식품주 중국왕왕은 6.6%, 광학부품주 순위광학 5.5%, 중국 부동산주 비구이위안, 의약품주 중국생물 제약도 5% 가까이 크게 상승했다.

선전을 '중국 특색 사회주의 선행 시범구'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에 힘입어 선전을 기반으로 하는 종목이 급등했다.

본사를 선전에 둔 텅쉰 HD 외에 선전 HD가 11%, 선전국제 7.7%, 중싱통신 6%, 자자오업 14% 치솟았다.

하지만 전주 상승세를 탔던 홍콩 부동산주는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반락했다. 그간 차세대 이동통신 5G 사업 확대 관측으로 오른 중국 통신주 중국롄퉁도 내렸다.

메인보드 거래액은 966억3200만 홍콩달러(약 14조9132억원)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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