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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7월 인플레 1.0%…목표치 절반

등록 2019.08.19 19:3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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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AP/뉴시스】10일 유로존 통합중앙은행 ECB의 구관 앞에 세워진 유로화 조각물 주위를 비둘기들이 날고 있다. 2016. 11. 10.

【프랑크푸르트=AP/뉴시스】10일 유로존 통합중앙은행 ECB의 구관 앞에 세워진 유로화 조각물 주위를 비둘기들이 날고 있다. 2016. 11. 10.

【서울=뉴시스】김재영 기자 = 유로존 19개국의 7월 누적 인플레가 1%에 그쳤다고 19일 유럽연합 통계국이 발표했다.

이날 유로스탯이 발표한 7월까지 12개월 누적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시장의 예상치 1.1%에 밑돌았다. 유로 단일통화권 중앙은행 ECB(유럽중앙은행)의 인플레 목표치인 '2% 바로 아래'의 절반을 간신히 넘는 수준이었다.

전달 6월의 누적 인플레는 1.2%였다. 에너지. 식품, 알코올 및 담배 등을 제외한 핵심 인플레는 더 낮은 0.9%였다.
 
유로존 최대 경제국 독일의 2분기 경제성장률 마이너스 0.1%에 이은 유로존의 우울한 뉴스라고 할 수 있다.

ECB는 마리오 드라기 총재의 8년 재임 마지막 정책이사회를 9월12일 연다. 추가 금리 인하가 예상되고 있지만 ECB가 일반은행에 1주 단위로 자금을 빌려주면서 물리는 레피금리가 이미 0.0%인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일반은행이 하룻밤 ECB에 돈을 예치할 때 받는 금리를 현 마이너스 0.40%에서 마이너스 0.50% 정도로 강화하거나 일반은행이 하룻밤 ECB에 돈을 빌리면서 무는 한계대출 금리를 현 0.25%에서 0.20% 정도로 낮추는 방책이 예상된다.

2조6000억 유로를 매입한 뒤 2018년 12월 종료했던 채권매입의 양적 완화 조치를 재개할 수 있다. 

한편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의 7월 누적 상승률은 1.8%, 핵심 상승률은 2.2%로 유로존보다 훨씬 건강하다. 그러나 연준은 18일 정책회동 마지막날 두 번째 금리인하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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