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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다 남은 김, 냉동고에 보관하세요"

등록 2019.08.20 11: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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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보건연 "상온에 두면 눅눅한 냄새, 독성 생겨"

【수원=뉴시스】 박다예 기자 = 조미김. 2019.08.20 (사진 = 경기도 제공) photo@newsis.com

【수원=뉴시스】 박다예 기자 = 조미김. 2019.08.20 (사진 = 경기도 제공) [email protected]


【수원=뉴시스】 박다예 기자 = 먹다 남은 조미김은 밀폐용기에 넣어 냉동고에 보관하는 것이 안전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0일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연구원은 6월4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시중에서 유통 중인 조미김을 개봉한 뒤 냉동고, 냉장고, 상온(차광), 상온(투명)에서 보관하며 품질 변화를 관찰했다.

이 결과 김 표면 기름 성분의 산패 정도를 나타내는 '과산화물가' 수치는 보관방법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먼저 투명한 용기에 넣어 상온 보관했을 때 과산화물가 수치는 1㎏당 1.7meq에서 10.6meq로 서서히 오르다 20일 후 64.4meq으로 급격히 증가했다.

반면 냉동고에 보관한 경우 8일 6.2meq에서 20일 9.4meq로 수치가 크게 오르지 않아 냉동고에 보관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과산화물가가 높아질수록 영양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이고, 눅눅한 냄새와 독성이 생겨 건강에 좋지 않다.

연구원은 먹다 남은 조리김을 보관하는 경우 가급적 냉동고에 넣는 것이 바람직하며, 상온 보관할 때 직사광선을 피해 서늘한 곳에 두고, 가급적 1주일 내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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